국민의힘이 6·3 대선 막판 '역전 카드'인 보수 진영 후보 단일화에 전력을 쏟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대세론에 맞서려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간 연대가 조속한 시일 내에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 보수 후보 단일화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 후보를 향해 "우리는 결국 힘을 합쳐야 한다"면서 "이번 대선에서 정의가 승리할 수 있는 길을 여는 안내자가 돼 달라"고 요청했다.
김문수 후보도 최근 "우리 당이 잘못해서 이준석 후보가 밖에 나가서 고생하고 있다" 등의 격려 발언을 통해 단일화 무드를 조성하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이 후보 유세 현장인 경기도 성남 가천대 학생 식당을 방문했고, 교내 카페에서 이 후보와 20분가량 독대했다.
안 위원장은 "만약 당으로 오시면 제가 나이로는 선배지만 잘 모시겠다"고 말했고, 이 후보는 "단일화에 대해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추후 만남 가능성은 열어 놓은 것으로 알려진다.
정치권에선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되는 25일 전까지는 두 후보 단일화가 이뤄져야 보수진영이 반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민의힘 한 중진은 "길게 보고 사전 투표가 진행되는 29일과 30일 전까지도 열어두고 단일화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면서도 "통상 선거에서 유권자들이 표를 줄 후보를 결정하는 시점을 고려하면 단일화는 이번 주를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다만, 후보 단일화 논의가 국민의힘 기대대로 순탄하게 흘러가진 않는 분위기다.
이 후보는 21일에도 "지지율이 우상향 곡선을 가고 있기 때문에 단일화 논의보다는 꾸준히 우리를 지지해 주는 젊은 세대와 개혁을 바라는 유권자에게 도리를 다하겠다"고 완주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이날 이 후보 측에서는 국민의힘 인사로부터 '국민의힘 당권을 줄 테니 단일화하자는 제안을 받았다'는 폭로까지 터져 나와 파장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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