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결장한 토트넘이 유종의 미를 거두는 실패했다. 천신만고 끝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트로피를 들었으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에서 참패하는 수모를 당했다.
토트넘은 26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EPL 38라운드 최종전에 나섰으나 브라이튼에 1대4로 대패했다. 도미닉 솔란케의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었으나 내리 4실점, 안방에서 역전패하는 참사를 맞았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38(11승 5무 22패)로 17위에 그쳤다. 일찌감치 챔피언십(2부리그) 강등이 확정된 3개 클럽을 제외하고 생존팀 중에선 꼴찌. EPL 출범 후 구단 자체 최저 순위다. 구단 역대 최다패 기록도 다시 썼다. 기존 최다패 기록은 19패(2003-2004시즌)였다.
주장 손흥민은 이날 발 부상 여파로 출전하지 않았다. 사복 차림으로 벤치 옆 좌석에 앉아 팀의 패배를 지켜봤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30경기에 출전해 7골 9도움을 기록했다. 이날 출장이 불발되며 2015-2016시즌 이후 8시즌 연속 EPL 두자릿수 득점 기록도 9시즌으로 늘리지 못했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 17분 선제 득점했다. 솔란케가 페널티킥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하지만 후반 6분과 19분 잭 힌셀우드에게 연속 실점했다. 후반 43분엔 맷 오라일리에게 페널티킥 골을 헌납한 데 이어 추가 시간 디에고 고메스에게 중거리슛을 얻어맞아 대역전패했다.
토트넘 사령탑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입지도 위태로워졌다. 유로파리그 우승에도 리그에서의 성적이 워낙 좋지 않아 경질될 거란 목소리에 힘이 실렸던 게 사실. 안방에서 홈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서 열린 리그 최종전에서도 참패, 불 난 데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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