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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의 새 감독은 '병수볼' 김병수 전 수원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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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구단, 현 위기 타개 위해 가장 적합 판단…6월 1일 광주FC전 데뷔전
"가장 심플한 방법 찾아 이기는 경기하겠다…안정적인 잔류가 1차 목표"

김병수 대구FC 감독. 대구FC 제공
김병수 대구FC 감독. 대구FC 제공

대구FC가 27일 제 15대 감독으로 김병수(54) 감독을 선임했다.

김 감독은 경신고와 고려대를 거쳐 제일은행과 코스모석유FC, 오이타 트리니타에서 선수로 활약한 뒤 1998년부터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2008년부터 2016년까지 영남대 감독으로 재직하며 대학 무대를 평정, 다수의 우승을 이끌었고 유망 선수 발굴과 육성에 탁월한 성과를 보였다.

김 감독은 K리그2 서울이랜드FC를 시작으로 프로 감독으로 입문해 K리그1 강원FC와 수원삼성블루윙즈의 사령탑을 역임하며 K리그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전략적 역량을 선보였다.

특히 강원 감독 시절 '병수볼'이라 불리는 자신만의 새로운 전술을 들고 나와 각광받았다. '병수볼'은 높은 점유율과 짧은 패스를 바탕으로 변칙적인 전술 변화를 통해 상대 수비를 흔들고 득점을 만들어내는 공격 축구다. 이처럼 창의적이면서도 조직적인 패스 플레이를 중심으로 한 전술 운영이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구 지역에서 감독 경험을 해본 김 감독은 대구의 축구적 특성을 잘 이해하고 있어, 선수단의 역량을 극대화하고 팀 전술의 정체성을 공고히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 구단은 "현재 팀이 직면한 위기를 타개하고자 ▷K리그1에서 경험을 갖춘 지도자 ▷자기 철학과 전술을 팀에 접목할 수 있는 책임감 있는 지도자 ▷강한 리더십으로 선수단을 이끌 수 있는 지도자를 선임 기준으로 삼아왔다"며 "김 감독은 이 같은 기준을 고루 충족하는 적임자였으며, 향후 전술적 구상에 맞춘 선수단 보강과 체계적인 팀 운영을 통해 안정적인 전력 강화를 이뤄갈 계획"이라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김 감독은 "현재 대구FC는 주축 선수들을 중심으로 부상자가 많고 경기를 계속 지다보니 선수들이 패배주의에 젖어있는 게 가장 큰 문제"라며 "올 시즌 1차 목표는 강등권에서 벗어나 안정적으로 팀이 잔류하는 것이다. 시간이 별로 없기 때문에 가장 심플한 방법을 찾아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감독은 27일 전북전 홈경기를 현장에서 참관한 뒤 29일 선수단과 상견례를 가진다. 이후 6월 1일 대구iM뱅크파크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17라운드 광주FC와의 홈경기에서 대구 지휘봉을 잡고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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