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대표 상권인 동성로가 활기를 되찾기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선다. 대구시와 중구청은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일환인 '동성로 상권활성화 사업'의 2차 연도 사업을 본격화하며, 콘텐츠 강화에 나섰다.
시는 지난해 60억원 규모의 5개년 사업으로 상권 활성화 구역을 고시하고 상권관리기구를 지정하는 등 기반 조성을 마쳤다. 올해부터는 공동브랜드 홍보, 팝업스토어 운영, 점포 컨설팅, 동성로 패스 발행 등 체감도 높은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핵심은 상권 이미지 개선과 점포 활성화다. 시는 지난해 말 공동 브랜드 'Play It 동성로'와 캐릭터 '빅디(Vic D)'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굿즈 제작과 SNS 홍보를 통해 '젊고 활력 넘치는 상권'으로 동성로를 재브랜딩한다. 빅디는 손가락 'V' 모양의 얼굴로, 승리(Victory), 느낌(Vibe), 다양함(Variety), 가치(Value)를 상징한다.
이와 함께 7월 말부터는 '(가칭) 동성로 여름이야기 팝업스토어'가 1~2개월간 운영될 예정이다. 비어 있는 점포를 임대해 소상공인에게는 제품 홍보와 매출 기회를, 시민에게는 이색 체험 공간을 제공한다. 참가자 모집은 6월 중순부터 진행되며, 공식 SNS 채널 '우리는 동성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소상공인 경쟁력 제고를 위한 컨설팅도 확대된다. 기존 점포 15개소를 대상으로 하는 환경개선 및 온라인 진출 지원과 함께, 올해는 예비 창업자 대상 창업 컨설팅도 새롭게 도입됐다. 이는 빈 점포 해소와 신규 점포 유입을 동시에 꾀하는 전략으로, 6~7월 중 참여자를 모집하고 7월부터 프로그램이 본격 운영된다.
이 외에도 8월부터 모바일 할인 패스 '동성로 PASS'가 운영되고, 9월과 11월에는 지역 먹거리 행사인 '디저트 페스타'가 확대 개최된다. 9월부터 12월까지는 청년층과 외국인을 위한 문화교실도 운영해 상권 내 유입층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동성로가 다양한 세대와 문화를 잇는 복합문화상권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방문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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