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의 주요 대학 11곳이 교육부의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들 대학은 공정하고 투명한 대입 전형 운영을 통해 수험생의 입시 부담을 줄이고, 고교 교육 과정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교육 격차 해소에 이바지할 전망이다. 특히 3곳은 자율공모사업에도 동시 선정돼 고교 교육과정 지원 및 대입 정보 제공 확대 분야에서 선도모델을 구축하게 됐다.
교육부는 29일 '2025~2026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하며, 전국 92곳 대학에 총 585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대학이 공정하고 투명한 대입전형을 통해 고교교육을 충실히 반영하도록 유도해, 수험생의 입시부담을 완화하고 고교교육의 내실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에는 모두 105곳이 신청해 선정평가와 사업총괄위원회 심의를 거쳐 92곳을 선정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38곳, 지역 54곳이다.
대구경북에선 ▷경운대 ▷계명대 ▷국립경국대 ▷국립금오공대 ▷대구가톨릭대 ▷대구교대 ▷대구대 ▷대구한의대 ▷동국대(WISE) ▷영남대 ▷한동대 등 11곳이 선정됐다.
이들 대학은 향후 2년간 입학사정관 인건비와 교육훈련비, 대입전형 연구비, 고교-대학 협력사업 운영비 등 기본사업비로 각 대학당 평균 약 5억8천만원을 지원받는다.
이 가운데 계명대는 '고교 교육과정 지원' 분야 자율공모사업에, 대구가톨릭대와 대구대는 각각 '대입정보 제공 확대' 분야에 추가로 선정됐다. 자율공모에 선정된 16곳 대학은 기본사업 외에도 학교당 약 2억5천만원의 추가 성과 보상을 받으며, 분야별 선도모델 구축에 나선다.
이번 사업 선정은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과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 등 교육환경 변화에 대한 지역 대학의 적극적 대응 전략으로 평가된다.
최은희 인재정책실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각 대학이 공교육으로 충분히 준비할 수 있는 입학전형을 운영하도록 지원해 대학입시에 대한 국민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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