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D-20일'을 맞아 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면서 최대 승부처 중 하나로 꼽히는 대구시장 선거에 전국적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보수의 심장에 처음으로 민주당 '깃발'을 꽂으려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수성하려는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는 양보 없는 초접전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1명의 표라도 더 얻기 위한 양 진영의 총력전에서 남은 기간 누가 더 결집하고, 어느 쪽이 더 투표장으로 유권자를 끌어낼 수 있을 것인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1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선관위는 14일부터 이틀간 제9회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을 한다. 후보자들은 2008년 6월 4일 이전 출생자(만 18세 이상)여야 하고, 공직선거법상 피선거권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대구시장 후보로는 김부겸·추경호와 함께 이수찬 개혁신당 후보가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김한구 무소속 후보는 이날 '추경호 지지' 입장을 밝히며 본선거 후보 등록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대구시장 경쟁은 민주당과 국민의힘, 개혁신당 등 후보 간 3파전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는 얘기다.
지역 정치권은 누가 최후의 승자가 될지 도저히 예측하기 어렵다는 데 의견 일치를 보고 있다. 애초 김부겸 후보가 멀찍이 앞서 나가는 분위기였으나 국민의힘이 공천 내홍을 수습했고, '조작기소 의혹 특검' 논란을 고리로 보수 결집 분위기가 고조돼 팽팽한 구도를 구축했다고 분석한다.
실제 지난달 26일 양측 대진표가 완성된 뒤 진행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김부겸, 추경호 후보 지지율은 오차범위 내로 좁혀져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양 후보는 이날도 대구 민심에 구애하는 행보에 힘을 쏟았다. 김 후보는 8번째 공약을 발표하며 대구 취수원 문제 해결, 낙동강 수질 개선, 복류수와 강변여과수 활용을 통한 식수 확보 방안 등을 밝혔다. 추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선거공보에 실리는 주요 공약을 소개하며 '대구 경제 대개조'에 나서겠다고 했다.
남은 기간 변수로는 이번 선거 투표율과 전·현직 대통령의 행보 등이 거론되고 있다. 투표율은 어느 쪽이 더 결집했는지 가늠하는 지표로, 전·현직 대통령의 행보는 결집의 강도를 결정하는 포인트라는 맥락에서다.
정치평론가 이주엽 엘엔피파트너스 대표는 "박빙의 승부에선 1, 2%의 지지율도 절실한데 보수 입장에선 박근혜 전 대통령의 등판 여부가 중요해 보인다"면서 "민주당 측에선 이재명 대통령의 대구경북(TK) 방문이 가용한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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