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TK)의 제21대 대선 사전투표율이 전국 최하위권에 그치면서 TK의 각 시·구·군별 사전투표율도 관심을 모은다. 대구 군위군, 경북 성주군이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최하위 투표율은 대구 달성군, 경북 경산시가 기록했다.
1일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9~30일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대구 군위군이 40.89%로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보였다. 이어 중구 27.98% ▷수성구 27.42% ▷동구 26.32% ▷서구 25.79% ▷남구 25.73% ▷북구 25.13%▷달서구 24.39% 순으로 가장 낮은 투표율은 달성군(22.61%)에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대 대선 대구의 구·군별 사전투표율과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군위군 편입 전 당시 대구시 8개 구·군별 사전투표율에서 수성구가 37.81%로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어 ▷중구 37.41% ▷서구 35.39% ▷동구 34.85% ▷남구 33.92% ▷북구 33.64% ▷달서구 31.86%가 뒤를 이었다. 달성군은 29.1%로 당시에도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경북지역의 올해 사전투표율의 경우 성주군이 43.0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울릉군 42.27% ▷의성군 39.95% ▷영덕군 39.33% ▷영양군 39.14% 등의 순이었다.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한 지역은 경산시 25.92%이었고 다음으로 포항 북구 26.73% ▷포항남구 27.31% ▷구미시 27.52% 순서를 보였다.
20대 대선 사전투표의 경우 당시 경북 1위 사전투표율은 의성군(55.92%)이 이름을 올렸다. 이어 영양군 (54.11%), 울릉군 (51.69%), 영덕군 (50.82%), 성주군(50.92%)에서 50%가 넘는 투표율을 보이는 등 21대 대선과 흐름이 비슷했다.
이때에도 경산시가 33.46%, 구미시가 33.83%로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사전투표율의 지역별 차이는 인구수와 거주 연령층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20대 대선과 21대 대선 당시 사전투표율이 높았던 경북 영양, 의성, 성주 등은 공통적으로 고령 인구가 많고 인구가 5만명 미만인 소도시로 꼽힌다.
반면 인구가 많은 지역이거나 젊은층이 주로 거주하는 경북 경산, 구미, 대구 달서구 등은 사전투표율이 낮게 기록된다. 특히 이번 사전투표가 평일인 목·금요일에 진행된 점을 감안했을 때 직장인들의 참여가 어려웠다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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