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장학재단, 2025학년도 드림장학금 장학생 30명 선발

61명 지원, 경쟁률 2대1… 최근 5년 새 가장 높은 수치 기록
학업장려비·연간 6만달러 유학비용 지원… 전국 고르게 선발

한국장학재단 청사
한국장학재단 청사

경제적 여건을 넘어, 글로벌 인재를 향한 여정에 나설 30명의 청소년이 선발됐다.

한국장학재단(이사장 배병일)은 지난달 30일 누리집을 통해 2025학년도 우수고등학생 해외유학 장학금, 이른바 '드림장학금' 신규 장학생 30명의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드림장학금은 경제적 여건과 관계없이 유학에 대한 강한 열의와 역량을 지닌 고등학생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2012년 도입 이후 매년 장학생을 선발해왔다. 올해는 총 61명이 지원해 2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지원 열기를 보였다.

이번 선발은 3월 20일부터 시작되어 요건검증, 서류심사, 인·적성검사, 심층면접의 과정을 거쳤다. 각 단계마다 외부 전문가와 전문기관이 참여해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였으며, 전공·유학·심리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유학의지, 외국어 능력, 학문적 열의, 사회공헌의식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최종 선발된 30명 가운데 일반고 등에서 25명(83.3%), 특성화고에서 5명(16.7%)이 포함됐으며, 남학생은 11명(36.7%), 여학생은 19명(63.3%)으로 여학생 비율이 높았다. 합격자는 강화고(인천), 경화여고(대구), 효자고(경기), 충남디자인예술고(충남), 경주디자인고(경북), 부산관광고(부산) 등 전국 26개 고교에서 고르게 배출됐다.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유학 준비 기간 동안 고2는 매월 50만 원, 고3은 매월 70만 원의 학업장려비가 지원되며, 일대일 맞춤형 유학 카운슬링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이후 해외 대학에 진학할 경우, 연간 최대 6만 달러의 등록금 및 체재비가 지원된다.

배병일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해외 유학에 대한 열정과 역량을 갖춘 학생들을 적극 지원해 국가를 대표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장학생들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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