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 2025 봄축제 'Blueming Festival'…대운동장에서 피어난 청춘

3일간 펼쳐진 다채로운 프로그램… 캠퍼스 전역이 축제의 장
스포츠·가요제·불꽃놀이까지… 학생 참여로 완성된 청춘 페스티벌

대구가톨릭대 2025학년도 봄축제가 28일부터 30일까지 교내 대운동장에서 열렸다. 대구가톨릭대 제공

청춘의 열정과 에너지가 대운동장을 가득 채웠다. 대구가톨릭대가 주최한 2025학년도 봄축제가 학생들의 뜨거운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무대부터 부스까지 한층 업그레이드된 구성은 학생들의 소통과 화합을 이끄는 중심이 됐다.

대구가톨릭대학교(총장 성한기)는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교내 대운동장에서 2025학년도 봄축제 'Blueming Festival'을 개최했다. 학내 최대 규모의 문화 행사로 진행된 이번 축제는 학생들이 함께 즐기고 교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캠퍼스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첫날인 28일에는 총장배 대회를 시작으로 축제의 서막이 올랐다. 팔씨름, 제기차기, 풋살 등 스포츠와 레크리에이션 중심의 프로그램이 펼쳐졌고, 각 종목 우승자에게는 성한기 총장 명의의 시상이 이뤄져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어 진행된 가요제 예선과 동아리 공연에선 학생들의 끼와 열정이 무대 위에서 빛났다. 저녁 시간에는 초청가수가 무대를 꾸미며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번 축제는 기존 행사 공간을 벗어나 대운동장 전역을 무대와 부스 공간으로 활용해 몰입감 높은 축제 분위기를 조성했다. 탁 트인 공간에서 펼쳐진 무대 구성과 관람 동선은 학생들의 편의와 즐거움을 배가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경찰행정학과 4학년 권혁찬 학생은 "이번 축제는 무대도 더 크고, 분위기도 더 화끈해서 정말 여름 페스티벌 같은 느낌이었다"며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추억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둘째 날인 29일에는 동아리 공연과 함께 워터캐논과 워터건을 활용한 시원한 퍼포먼스가 이어지며 청량한 분위기를 자아냈고,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가요제 결선과 실용음악과 학생들의 라이브 무대, 초청가수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대미를 장식한 화려한 불꽃놀이는 참가자들의 박수 속에 캠퍼스를 환하게 수놓았다.

성한기 대구가톨릭대 총장은 "학생들이 함께 어울리는 축제를 통해 캠퍼스에 활력이 넘치기를 바란다"며 "청춘의 열정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