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육진흥원(중앙육아종합지원센터)과 삼성복지재단이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돕기 위한 시범사업을 오는 6월부터 본격 추진한다.
양 기관은 최근 늘어나고 있는 발달지연 영유아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2025년 영유아 발달지원 시범사업'을 기획했다. 해당 사업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증가한 발달지연 사례에 대한 현장 중심의 실질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올해 사업에서는 아동행동전문가가 어린이집을 직접 방문해 교사에게 발달 지도방안을 제공하고, 발달검사 결과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개입과 사후 지원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조기 발견과 조기 개입이 가능하도록 지원 체계를 강화한다.
이번 시범사업에는 전국 육아종합지원센터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강원 원주시, 경기도, 경상남도, 대전 서구, 부산 사상구, 서울 관악구, 서울 중구, 인천광역시, 전북 남원시, 충남 천안시 등 10개 센터가 선정됐다.
선정된 센터는 약 2천 명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발달검사와 상담을 진행하고, 검사 결과에 따라 필요한 개입과 후속 지원을 제공하게 된다. 사업은 9월까지 약 4개월 동안 운영될 예정이다.
한국보육진흥원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영유아 발달지원 사업을 전국 현장에 보다 체계적으로 확산하고자 하며, 영유아보육법 개정 이후 마련된 제도적 기반을 바탕으로 육아종합지원센터 간 협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삼성복지재단은 지역 기반의 발달지원 플랫폼 구축과 아동행동전문가 양성, 파견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영유아의 전인적 발달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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