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 장마철 앞두고 산사태·하천범람·침수 등 분야별 대책 점검

김정기 시장 권한대행, 풍수해 대책 합동 점검회의 주재…경찰·소방과 재난 대응 체계 확인
침수 우려 지하공간 물막이판 설치 및 수방자재 배치…재난안전기동대 주민대피 활동에 투입

대구시는 19일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구·군, 유관기관과 함께 합동 풍수해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19일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구·군, 유관기관과 함께 합동 풍수해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장마철을 앞두고 재난 대응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호우 특보 시 하천 산책로 등 둔치시설 출입을 통제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19일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구·군, 유관기관과 함께 합동 풍수해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산사태와 하천범람, 지하공간 침수 등 분야별 풍수해 대책을 재점검했으며,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 재난 대응 작동 협조 체계를 확인했다.

대구시는 기상청 강우정보와 산림청의 산사태 정보시스템 예측정보를 활용해 선제적 주민대피를 실시하고, 경찰·소방 등과 협조 체계를 구축해 주민 대피 시 불편도 최소화할 방침이다.

특히 국가하천 3곳과 지방하천 34곳의 경우 호우 특보 시 산책로 등 둔치시설 출입 통제를 실시한다.

또한 반지하주택 203곳, 아파트 지하주차장 53곳, 지하상가 7곳 등 침수 우려 지하공간은 침수 방지를 위해 물막이판 설치와 수방자재를 배치하고 대피체계를 구축했다.

아울러 올해부터 재난안전기동대(20명)를 취약시설 예찰 및 주민대피 활동에 투입하는 한편 동촌유원지 등 침수 우려 지역은 소방119 특수구조대를 배치해 신속 대응할 방침이다.

앞서 대구시는 여름철 자연 재해로부터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대책 추진을 위한 대비를 완료했다. 산사태 취약지역 355곳에 대해선 주민 대피 훈련을 12회에 걸쳐 진행한 바 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과거 인명 피해가 발생한 지역은 시설 통제 및 주민대피 계획을 제대로 실천해 현장에서 잘 작동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며 "현 정부의 안전 최우선이라는 국정기조에 부응해 안전점검·예찰을 강화해달라"고 강조했다.

김 권한대행은 지난 11일 함지산 산불 발생 지역, 지하차도, 반지하주택 등 풍수해 취약지역을 현장 방문한 데 이어 16일에는 동촌유원지, 금강잠수교, 팔거천 등 과거 침수지역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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