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도기창 tbn 대구교통방송 편성제작국장 퇴임

26년 교통방송 기자 생활 마무리…7월 1일부터 1년간 공로연수
대구·강원·경남·제주 등 각지서 교통 개선·재난 대응 힘써

도기창 tbn 대구교통방송 편성제작국장. tbn 제공
도기창 tbn 대구교통방송 편성제작국장. tbn 제공

tbn 대구교통방송 도기창 편성제작국장이 26년간의 교통방송 기자생활을 마치고 내달 1일부터 1년간 공로연수에 들어간다.

도 국장은 1999년 5월 17일 대구교통방송에 경력기자로 입사해 2015년 12월까지 취재기자로 활동했다. 그간 대구경북의 교통사고 취약 구간을 취재·보도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교통문화를 조성하고자 노력했다. 사고 위험이 높거나 불합리한 교통 시설의 개선을 촉구해 신호체계와 도로표지판 개선, 도로노면 보수, 교통편의 증진 등 모두 80여 건의 불합리한 교통시설을 개선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교통 전문기자로 각종 교통 관련 토론회, 세미나에 토론자로 참석해 다양한 개선 방안과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등 지역의 합리적인 교통정책을 마련하는데도 일조했다.

도 국장은 근무 기간 기자와 PD, 아나운서를 모두 경험했다. 라디오 방송 특성상 적은 인원에 1인 다역을 맡으며 멀티플레이어가 됐다. 직접 현장 취재를 하고 기사를 써 뉴스까지 진행하느라 힘은 들었어도 여러 업무를 동시에 수행해 보람이 컸다는 설명이다.

2016년 1월부터 2년간 강원교통방송 편성제작국장으로 재직할 때는 강원도청에 재난방송 네트워크를 구축해 재난 때 신속히 대처·복구할 수 있도록 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교통특별방송을 제작해 대회의 성공적 개최도 도왔다.

2018년 3월부터 2년여 간 경남교통방송 편성제작국장으로 있으면서는 '안전한 경남, 사건의 재구성' 특집방송으로 재난 경각심을 일깨우고 재난대처요령을 방송해 재난 예방에 기여했다. 경상남도 안전관리 민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교통사고 예방에도 기여했다.

이어 제주교통방송 편성제작국장 재직 때는 제주도와 함께 '제주도의 밝은 도로만들기 사업'을 펼쳐 교통불편 사항을 해소하고, 태풍 재난방송으로 제주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했다.

지난해 7월부터 이달까지 대구교통방송 편성제작국장으로 근무한 도 국장은 대구경북 유력 정치인과 고위 관료, 기관 단체장들을 잇따라 방송에 초청해 교통방송의 대외 위상을 높였다. 아울러 대구시청자미디어센터와 손잡고 시민들의 미디어 격차를 해소하는데 주력했다.

도 국장은 "26년 동안 교통전문 기자와 편성제작국장으로 활동하면서 불합리한 교통시스템을 개선하고 편리한 교통정책을 입안하는데 노력한 점이 보람스럽다"며 "공로연수 기간에는 그간 못했던 운동과 취미생활을 통해 건강을 다지고 마음의 평안을 찾고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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