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들이 지역 대학들과 연계해 미래 인재 육성에 힘을 쏟고 있어 주목된다. 각 공공기관들은 기관의 특성에 맞춘 실무 교육은 물론, 학점까지 챙길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신용보증제도부터 신용보증기금 현장 학습도
신용보증기금은 2025학년도 1학기(3~6월)를 맞아 영남대 상경관에서 경영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신용 보증 제도 등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2023년 영남대와의 정책금융 연구 활성화 및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해부터 오픈 캠퍼스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교육은 지난해보다 규모를 키웠다. 올해는 지난해(82명) 대비 10여명 늘어난 경상대학 재학생 100명이 참여해 신용보증 제도, 평가, 보험 등 전반, 법인세법 관련 이론 교육을 받고 신용보증기금 등 현장 견학도 실시했다. 참여 학생들은 경영대학 3학점도 인정받는다.

아울러 학술세미나·공동연구 등 학술연구 활성화를 위한 산·학·연 협력 확대는 물론, 대학·지역 내 벤처스타트업에게 금융·비금융으로 복합 지원한다. 또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스타트업 등 외부기관 특강으로 금융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 높였다.
수업은 2학기(9~12월)에도 이어진다. 2학기에는 정책금융 제도, 금융 트렌드 및 이슈 분석, ESG관련 이론 교육 및 신보 현장 견학 등을 진행한다.
신용보증기금 관계자는 "이론과 실무를 병행한 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역량 있는 금융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다양한 교류를 통해 지역 대학과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NIA·대구한의대, 정보화 융합교육과정 개설…지역 인재 양성 나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대구한의대와 손잡고 오는 2026년 1학기(3~6월) 정보화기반 융합교육 과정을 개설한다. 이번 교육과정은 이전공공기관과 지역 대학 간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과 지역 인재 양성에 힘을 보태기 위해 마련했다.
교육은 대구한의대 혁신융합캠퍼스를 중심으로, 약 50명의 재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교육 주제는 '재활의료 기술과 정보화 실무'로, 실무 중심의 융합 교육이 이뤄진다.
양 기관은 공간과 장비, 전문 인력을 공유하는 공동교육 방식을 통해 시대적 요구에 부합하는 AI 기반 교육을 추진한다. 특히, 1학기에는 'AI 재활헬스케어'를 주제로 예방의학적·치료학적 관점에서 재활헬스케어를 이해하고,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인공지능을 접목하는 방안을 익힌다.
이어 2학기에는 'AI 재활데이터 활용'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하고, AI 예측 모델과 맞춤형 재활 프로그램을 설계하는 통합적 사고 능력을 기른다.
비교과 과정으로는 지역 내 한방병원, 의료 산업체 재직자, 지역 주민, 정동·대구동부·강동고 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정보화 특화 교육 확대도 고심 중이다.
NIA 관계자는 "정보화 시대에 발맞춘 실무형 교육을 통해 지역 학생과 주민 모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속적인 연계를 통해 지역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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