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1일부터 건설근로자가 건설업 기초안전보건교육 이수증을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앱 '건설안전패스' 서비스를 개시한다.
건설현장에 취업하는 일용근로자는 건설업 기초안전보건교육을 이수해야 하며, 그동안 플라스틱 카드로 발급된 이수증을 매번 건설현장에 제시해야 했다. 이 과정에서 근로자들은 이수증을 항상 소지해야 하고, 분실 시 안전공단 지사나 교육기관을 방문해 재발급받아야 하는 불편함이 컸다.
현장관리자도 이수자 명단 관리와 증명을 위해 근로자들의 실물 이수증을 확인하고 일일이 복사해 모아두느라 서류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건설안전패스 앱은 플레이스토어(안드로이드)와 앱스토어(iOS)에서 모두 다운로드할 수 있다. 근로자는 스마트폰에 담긴 이수증으로 모든 현장에서 교육 이수 여부를 손쉽게 증명할 수 있다. 현장관리자는 앱의 관리자 기능을 통해 근로자들의 이수증을 바코드 스캔으로 확인하고, 교육 이수 정보를 빠르게 확인해 전산으로 자동 연동할 수 있다.
건설안전패스는 건설현장의 근로자와 현장관리자 간 위험소통 플랫폼 기능도 제공한다. 근로자는 작업 중 발견한 위험요인을 실시간으로 관리자에게 신고할 수 있고, 현장관리자는 신고 사항을 확인해 신속히 개선 조치를 할 수 있다.
최태호 고용부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건설안전패스 도입으로 건설현장 근로자와 관리자 모두의 편의성이 크게 높아지고, 연간 30억원이 들던 플라스틱 이수증 발급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안전정보 공유 등 부가 기능들도 지속 확대해 건설안전패스 활용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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