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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센서스 100년…'비혼동거' 첫 조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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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5 인구주택총조사 조사항목 확정
가족돌봄시간·한국어실력 등 신규

통계청 로고. 매일신문 DB
통계청 로고. 매일신문 DB

통계청이 센서스 100년을 맞는 2025 인구주택총조사에서 '비혼동거'를 처음으로 조사한다. 결혼에 대한 인식 변화와 다양해지는 가구 형태를 파악하기 위해서다.

통계청은 3일 "2025 인구주택총조사 표본조사 항목을 55개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3개는 행정자료로 대체해 현장조사 하지 않는다. 지난 조사와 비교해 신규 항목은 7개, 중지 항목 7개, 수정된 항목은 18개다.

주요 신규 항목으로는 저출생·고령화 등 정책 수요를 반영한 '가족돌봄시간', '결혼 계획·의향', 다문화 가구 및 외국인 대상의 '가구내 사용언어', '한국어 실력', 임대주택 거주 가구 현황 파악을 위한 '임대주체' 등이 있다.

특히 '가구주와의 관계' 문항에 '비혼동거' 범주를 새로 추가했다. 결혼과 동거에 대한 사회 인식 변화를 측정하고 점차 다양해지는 가구 형태를 파악해 관련 정책 수립 및 분석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통계청은 조사항목 선정을 위해 2021년 조사항목 개선·개발 학술 연구를 시작으로 다양한 의견 수렴, 각 분야별 전문가 토론, 사전 조사 등 모두 48회의 철저한 검토 과정을 거쳤다. 또한 응답자가 정확하고 편리하게 응답할 수 있도록 모바일, 태블릿PC 등 다양한 조사기기별 화면 크기에 맞게 조사표를 설계했다.

가구 방문 대신 온라인 응답을 선호하는 가구가 늘 것에 대비해 항목별로 조사 목적과 작성 방법에 대한 설명을 전자조사표에 담았다. 외국인이 어려움 없이 조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외국어 조사표도 2020년 10종에서 20종으로 확대했다.

인구주택총조사는 1925년부터 시작된 센서스로 올해로 100년을 맞는다. 인구총조사는 1925년부터, 주택총조사는 1960년부터 5년마다 실시하고 있다. 올해 현장조사는 인터넷 및 전화조사를 10월 22일부터 31일까지 10일간 먼저 실시하고, 미완료 가구를 대상으로 11월 1일부터 18일까지 18일간 조사원의 방문면접조사를 실시한다.

안형준 통계청 차장은 "올해 실시하는 인구주택총조사는 코로나19 이후 처음 실시하는 대규모 표본조사로서 다양한 사회·경제 변화상을 파악하게 된다"며 "바쁘시더라도 조사 목적과 취지를 충분히 이해해주시어 적극적인 참여와 정확한 응답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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