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보호받지 못한 사람들>(원작 데니스 켈리, 연출 이준우, 우란문화재단)과 <원칙>(원작 궈융캉, 각색 강훈구)은 <왕서개 이야기>(2019)로 확고한 연출의 존재감을 알리고, <붉은낙엽>(2021)으로 국내 대표적인 연극상을 섭렵하며 상한가를 달리고 있는 이준우 연출의 작품들이다. <붉은 낙엽>(국립극장, 2025) 재공연을 비롯해 예술의전당 <바닷마을 다이어리>(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2025), <지킬앤하이드> (2025), 서울연극제 공식참가작 <원칙>(2025), <보호받지 못한 사람들>까지, 이준우는 광폭적인 연출 소화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 정도 작품 소화력이라면 무대가 흔들릴 법도 한데, "이거다." 싶은 결정적인 홈런은 아직 없다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출적인 무대 타격감은 여전히 안정적이다.
국내 연출가가 마치 미국 메이저리그로 진출하는 것처럼, 대중적인 작품으로 선회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아 보인다. 결론적으로 <보호받지 못한 사람들>은 담장을 넘기는 강렬한 한 방에는 아쉬움이 있다. 그러나 120분 동안 몰입감을 유지하고, 초집중을 유도하는 극적인 밀도와 반전 감각, 공간 구성의 섬세함은 분명하다. 조명 디자이너 최보윤, 무대 디자이너 박상봉의 무대는 극장을 연출적·물리적 공간으로 확장하며 감각적인 밀도도 높였다. 배우들의 동선과 극적인 행동을 극대화하고, 인물의 심리를 유기적으로 드러내며 장면을 정밀하게 구성하는 연출 감각도 여전하다. 연출적 완숙기로 향하고 있는 시점이다. 견고하게 잘 만들어 내고 있다. 이준우 연출의 <보호받지 못한 사람들>과 자율과 통제 사이 <원칙> (원작 궈융캉, 각색 강훈구) 이야기다.

◇ 이준우 연출의 <원칙>'자율과 통제 사이의 원칙'
이 작품은 민주주의 원칙이 무너지는 한국 사회의 정치 현실과도 맞닿아 있다. 홍콩 극작가 궈융캉(郭詠康)의 희곡을 강훈구 연출이 각색한 이 작품은, 단출해 보이는 무대를 통해 오히려 규제와 제도라는 '원칙'의 경계 안에서 민주적 자율성과 정의가 어떻게 충돌하고 파열되는지를 보여준다. 무대는 의자와 몇 개의 소도구만으로 진행되며, 배경은 홍콩의 한 고등학교다. 새로 부임한 교장(박현숙 분)은 학생들의 교복 착용과 체육활동 금지를 포함한 엄격한 학칙을 제정하며 '원칙'의 기준은 감점과 불이익이라는 제재를 가한다. 전통적인 고등학교의 민주적 자율성을 강조하는 교감 강정구(오용 분)와의 '원칙'의 충돌이 발생하며 극이 전개된다.
의자와 소도구 몇 개, 강당 구조의 평면화된 무대에 극장 1, 2층 내부 환경을 연결해 교장실과 교실, 학교 운동장의 실내 외부를 개방적으로 드러낸 것도, 원칙과 정의에 관한 질문을 마치 백지의 평면에서 그 물음이 시작되는 구조다. 원칙은 이러한 공간 구조에서 무대는 교장실로 전환되고, 좌우 통로는 배우들이 착석되어 무대를 바라보며 장면에 따라 연기의 동선이 이동되는 형태다. 이준우 연출은 '원칙'의 배경이 되는 학교의 구조를 비워둠으로써, 규칙과 경계가 해체되는 민주사회의 열린 구조로 공간화한 것도 그동안 중국과 대립하는 홍콩의 정치적 현실과 무관하지 않은데, 상황은 다르면서도 비슷하다. 희곡 《원칙》은 이러한 홍콩의 사회적 분위기와 캐리 람의 취임으로 혼란해지는 홍콩 정국 상황을, 중국 검열을 우회적으로 돌려 우산 혁명 이후 정치적 상황을 은유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작품이다.
<원칙>에서 배경이 되는 그동안 학생들의 민주적 자율성을 지켜온 고등학교는, 중국 반환 이전까지 영국식 민주주의를 보여온 홍콩의 반환 이전 국가를 상징하고, 학교 교장은 권위주의 친중 행정 관료이자 친중 인사로, 홍콩 행정장관 캐리 람을 환기하게 한다. 중국이 홍콩을 본토식으로 체질 개선하려는 교장 이연조의 '원칙주의'는 공정과 절차, 규칙과 규제의 원칙을 내세우지만, 학교 공동체의 자율성을 통제하는 규칙으로 기능 된다. 교감이 학교장의 규제를 배드민턴에 비유하는데, 배드민턴도 일정한 규칙에 따른 스포츠임에도 홍콩 시민사회의 민주적 절차 없이 일방적으로 셔틀콕을 날리는 중국 본토식 통제의 수단임을 은유하고 있다. 교장의 원칙은 민주적 절차가 붕괴하고 있는 홍콩의 정치적 상황과 맥락을 같이하는 작품이다. 마지막 장면에서 체육 교사(교감)가 사표를 내고 학교장과 배드민턴을 어색하게 치는 장면도, 여전히 홍콩과 중국 본토의 불편한 관계를 우회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연극 <원칙>을 학교 공동체의 시선으로만 해석되면, 교육의 원칙과 규제에 대한 견해차는 다를 수 있지만, 홍콩과 중국이라는 정치적 상황과 유신과 군부, 80년대 아스팔트의 서울의 봄을 지나온 한국 사회 정치사와 맥락을 연결하면, 연극 <원칙>은 학교 교육의 담장 밖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민주주의 사회를 역행하는 현실 정치의 축소판이다. 아쉬운 점도 이 부분인데, 연극 <원칙>에서 체육 교사 강정구의 배드민턴 수업 중에 발생한 사소한 교칙 위반으로 발단되는 사건(교사 문책, 학생들의 반발, 학생들 단식과 저항, 일부 교사의 침묵)으로 전근이라는 초강수를 띄운 학교장과 체육 교사의 갈등을 우산 혁명 이후 통제와 규제가 중국식으로 강화된 홍콩 정국의 상황과 연결하면, 맥락의 이해가 쉽게 풀리면서도 장면에서 이 문제를 공개 간담회로 다루며, 마지막 장면에서는 자유민주주의와 자율성(체육 시간에 체육복을 착용하고 배드민턴과 체육활동을 해야 한다는 원칙)을 지지하는(교감) 쪽과 규제와 통제, '원칙주의자' 교장을 지지하는지 묻는 질문이다.
이 질문이 불편했다는 것이 아니고, 학교 담장 밖을 벗어날 수 있는 특정 국가의 현실을 초월한 사회적 확장성이 사건의 발단만으로는 다소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원작 작가는 홍콩의 현실을 우회적으로 적절하게 표현했고, 홍콩에서 초연 공연 때는 민주화 열기가 식지 않은 상태에서 중국을 우회적으로 비판하니 뜨거웠을 것으로 짐작된다. 그 뒤 10년이 흐른 뒤 이준우 연출로 <원칙>을 세우는 무대에서는 정치적 사회성과 연결될 수 있는 몇 가지의 장치들이 마련되었으면 어땠을까.

◇ 우란문화재단 <보호받지 못한 사람들>(데니스 켈리, Dennis Kelly)의 무대공간
이 작품은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소개된 작품으로, 극 중 인물의 심리 변화와 극적인 반전 등이 무대관전 포인트다. 제목처럼, 누구든지 폭력의 가해자가 될 수 있는<'보호받지 못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 이 희곡은 6할은 작가, 4할은 배우와 연출이 끌고 가는 구조다. 그런 면에서 웰메이드 스타일의 텍스트를 기반으로 한 작품일수록, 남은 4할의 무대적 타격감이 공연의 방향타와 질감을 결정할 수 있다. 연출의 차이를 만들어 내는 지점이라 할 수 있다. 그만큼 배우들의 연기는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감정으로만 전진하는 연기의 테크닉만으로는 120분을 끌고 갈 수 없다. 배우의 감각으로 응축되고 숙성된 연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감정이 극단적인 최고조로 치달으며 음절이 흔들리고, 소리가 파열되더라도 '농축된 연기'로 전달되어야 한다. 때로는 가해자의 광기 어린 폭력성과 피해자의 연민과 아픔, 그리고 그사이 어딘가에 숨겨진 과거사의 비밀을 간직한 인물의 내면으로 흐르는 반전 감정들이 맞물린다. 그만큼 연기의 총량은 장면의 무게에 따라 변화하고 균형 있게 유지되어야 한다. 영국 극작가 데니스 켈리의 특징이다. 특유의 스타일은 극초반에 충격적인 장면을 던지고, 이후 감정의 대립과 심리적 음모를 통해 비밀을 드러낸다. 극의 열쇠가 어느 정도 풀릴 무렵, 다시 한번 반전을 가동해 가해자와 피해자를 특정할 수 없는 진공 상태로 관객을 몰아넣는다. 범인이 예측 불가능한 인물로 향하는 것처럼 말이다. <보호받지 못한 사람들>은 피범벅이 된 옷을 입은 헬렌의 동생 리암(류세일 분)이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 채, 누나와 매형의 저녁 식사 자리에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무대는 스튜디오 방처럼 식탁과 의자 한두 개가 놓여 있고, 모던한 세면대와 거울, 우측 벽면에는 어린이가 그린 그림들이 붙어 있는 정도다. 이 그림은 극의 마지막 장면, 가해자인 동생과 누나 또한 어린 시절 폭력의 피해자였다는 사실이 밝혀질 무렵 그 의미를 관객이 뒤늦게 눈치채게 되는 장치로 작동한다. 테라스 방향은 투명 유리로 이원화되어 있어 배우들의 등 퇴장 동선을 관객이 볼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고, 극적 분위기를 전환하는 구조로 기능한다. 시간은 저녁, 공간은 대니와 헬렌의 거실이라는 단일 장소로 고정되어 있다. 연극의 서사는 간단하다. 로맨틱한 저녁 식사를 준비하던 부부의 집에 헬렌의 남동생 리암이 피투성이가 되어 등장한다. 리암은 "도와줬다"라고 말하며, 골목에서 다친 남자아이를 목격하고 부축하다 피를 뒤집어썼다고 말한다. 그러나 극이 진행될수록 리암의 증언은 앞뒤가 맞지 않음을 드러내고, 불안감도 증폭된다. 마지막 장면에 가까워지며, 리암이 남자아이에게 폭력을 행사했고, 그 아이가 중동계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연극은 차별과 폭력, 인종 혐오, 침묵으로 동조하는 충격적인 진실로 향하면서 극은 흥미로워지기 시작한다. 그러나 '사건'은 직접적으로 재현되지 않는다. 피투성이로 나타난 리암의 등장은 고전 비극에서 피의 전령이 등장하는 장면을 연상케 한다.

◇ 무대의 질감과 효과
무대 세트는 조명으로 공간의 질감이 섬세하게 드러난다. 모던한 아파트 거실에 테라스 쪽으로 통유리가 부착되어 있다고 상상하면 될 것이다. 세면대 위쪽과 테라스 방향에는 영상 카메라가 고정된 설정이다(관객에게는 보이지 않는다). 인물의 심리적 변화를 클로즈업해 통유리 벽면 후면에 스크린처럼 투사할 수 있는 구조로 공간이 형상되어 있다. 리암은 자신이 칼에 찔려 쓰러져 있던 한 남자를 돕다가 피범벅이 되었다고 말한다. 인종차별이 내포한 인간의 잔혹한 폭력성과, 동생의 정당성을 옹호하려는 헬렌(정샛별 분), 사건을 해결하려는 대니(이강욱 분)의 도덕적 딜레마가 중심축을 이룬다. 리암은 처음엔 '도와줬다'라고 말하다가, '그가 갑자기 일어나 도망쳤다'라고 진술을 바꾸고, 마지막에는 '덤벼들었기에 정당방위로 때렸다'고 주장한다. 리암의 증언은 꼬리에 꼬리를 무는 퍼즐처럼 극을 흥미롭게 몰입시키며, 세 인물의 심리적 충돌과 변화를 통해 작품은 평범한 가족 안에 숨겨진 잔혹함과 인간 본성의 추악한 진실을 드러낸다. 피해 남성을 위해 경찰서에 신고하려는 대니, 동생을 보호하려는 헬렌, 그리고 걷잡을 수 없는 거짓말로 폭력의 가해 괴물로 변해가는 리암으로 극은 얽히기 시작한다. 진실을 추적하는 심리 게임은, 결국 폭력을 정당화하려는 리암의 거짓말 때문에 대니마저도 폭력의 가해자가 되며 파국으로 치닫는다.
헬렌은 리암을 감싸며 사건의 맥락을 은폐하려 하고, 대니는 극초반에는 신고를 주장하지만, 점차 침묵의 동조자가 되어간다. 결국 대니의 진실이 드러날 무렵, 폭력을 은폐하고 보호하려는 헬렌의 선택, 그리고 그 선택에 동조하는 대니의 양가적인 태도와 함께 세 인물 모두가 과거에 폭력의 피해자였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보호받지 못한 사람들>은 폭력을 외면하거나 정당화할 때, 결국 누구도 보호받을 수 없는 가해자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강하게 상기시킨다. 작품은 백인의 인종차별 문제를 전면에 내세우지는 않지만, 리암이 사건을 설명하는 대사 속에 중동계와 아시아계 인물이 피해자로 언급됨을 유추해 보면, 영국 사회 내 인종차별 문제를 암시한다. 이처럼 연극은 차별과 편견, 인종차별, 사회적 폭력 문제를 전면적으로 드러내기보다는 보편적 시각에서 다루며, 사건이면을 스스로 읽어내도록 유도한다. 결국 연극의 '중심 사건'은 리암의 폭행이 아니라, 인종차별이라는 폭력을 은폐하고 침묵하는 가족의 윤리적 균열을 저력하고 있다.

◇ <보호받지 못한 사람들> 이준우 연출의 특징
거실과 테라스를 통유리로 이원화하여 극적인 구도를 모던하게 설계한 점, 사건 이후 대니와 리암의 심리 묘사를 세면대라는 동일한 공간 안에서 서로 다르게 대비시킨 점은 이준우 연출의 공간 활용 방식이 시각적으로 돋보였다. 또한 극 중 인물의 심리 변화를 영상으로 부각하고, 조명과 사운드를 감정화하여 공간 구조 속에 녹여내는 방식으로 시각화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마지막 장면에서 .베스 기번스(Beth Gibbons)의 노래 〈Show〉를 극 중 장면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되었는데, 극 중 인물들의 절망감과 뭉개져 가는 감정을 청각화 했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심리적 고립을 드러내는 장치로 적절하게 활용되어 선곡이 좋았다.
이 연극은 배우들의 연기에 크게 의존하는 작품인 만큼, 초반 사건 직후 리암의 불안정한 내면이 거칠게 드러났고, 후반으로 갈수록 점차 안정감을 회복해 가는 흐름이 감지된다. 대니는 줄곧 침착한 흐름을 유지하며 극을 견인해 나갔다. 다만, 가해자로서 후반부 독백 장면에서 대니의 연기는 테크니컬한 면에서는 좋았지만, 내면의 불안과 심리의 증폭이 더 응집되어 확장되지는 못한 아쉬움이 있다. 헬렌 역의 정샛별은 임신한 상태의 여성이라는 상황과, 대니와 리암 사이에서의 갈등을 이중적으로 내면화된 연기로 풀어냈다.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 어린 시절의 피해 경험을 고백하며 리암을 향해 보여준 냉정하고 절제된 연기는 강한 인상을 남겼다.
◇ '어쩌다 해피엔딩'이 아닌 작품개발지원의 지속 가능성….<우란문화재단>
서울을 배경으로 한 AI 로봇의 사랑 이야기를 창작 뮤지컬로 그린 <어쩌다 해피엔딩>(작가 박천휴, 작곡 윌 애런슨)으로 토종 뮤지컬의 자존심을 세계화하며 6관왕을 차지한 이 작품 역시 우란문화재단 기획개발 프로그램(2016)이다. 당시 <어쩌다 해피엔딩>은 약 5억 원을 지원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란문화재단이 창작자를 믿고 집중적으로 지원한 공연 작품은 45편 정도에 이른다. 우란문화재단에서 개발된 작품들이 주목받고 있는 것을 보면 '어쩌다 대박'보다는, 2014년 창작개발 지원 프로그램이 설립된 직후부터 창작자를 발굴하고 지원해 온 우란문화재단의 시선이 숙성된 결과로 볼 수 있다. 배우 박보검의 뮤지컬 <렛미플라이>, <일 테노레>, <베르나르다 알바>, <빠리빵집>, <레드북> 등도 우란문화재단의 개발 작품이다. 국내 초연 작품인 <보호받지 못한 사람들>도 이러한 취지로 개발된 공연이다.

|극단 배다와 이준우 연출가는.
'극단 배다'는 창단공연인 <나는 개새끼로소이다>(서촌공간 서로, 2017)를 시작으로 출발했으며, 이듬해 <무순 6년>(대학로예술극장, 2018)을 무대에 올리며 2025년 <원칙>까지 청소년극과 어린이극을 포함해 총 16편의 작품을 선보여 왔다. 대표작 <왕서개 이야기>(2020)는 제57회 동아연극상을 수상했으며, 이듬해 <붉은 낙엽>으로 제58회 동아연극상에서 작품상과 신인 연출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2년 연속 작품상을 받은 연출가로 기록되었다. 2022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했으며, 같은 해 <홍련>으로 제9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작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극단 배다'는 방향성을 "우리 안에 배어 있는 이야기들, 이 세계의 아픔과 인간성을 탐구한다"라고 설명하며,"잊고 지나쳐 온 인간성과 내면의 흔적을 응시하고, 가슴에 깊이 배일 수 있는 연극을 만들고자 한다. 그 여정 속에서 지난 기억과 스친 감정들을 마주하며, 공감으로 이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세상의 상흔을 보듬고자 한다"라고 밝히고 있다.
대경대학교 연극영화과 교수(연극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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