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동해선KTX 타고 떠나는 여름 기차여행…부산~울진·삼척 관광열차 운행

7월 17·19일 '완벽한 기차여행' 출발…하이볼 시음·포토존 등 열차 내 체험도 풍성

한반도의 등줄기인 동해안 권역을 철도로 연결하는 동해선 철도 포항~삼척 구간이 2025년 1월 1일 운행을 시작한다. 사진은 동해선 근덕역(강원 삼척)을 지나는 ITX-마음의 모습. 2024.12.31. 국토교통부 제공
한반도의 등줄기인 동해안 권역을 철도로 연결하는 동해선 철도 포항~삼척 구간이 2025년 1월 1일 운행을 시작한다. 사진은 동해선 근덕역(강원 삼척)을 지나는 ITX-마음의 모습. 2024.12.31. 국토교통부 제공

올해 초 개통한 동해선을 활용해 부산~강원 동해까지 동해안 곳곳을 누비는 '관광열차'가 운영된다.

경상북도는 동해안권 관광 활성화를 위해 오는 7월 17일과 19일 양일에 걸쳐 '완벽한 기차연행' 관광전용 열차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관광열차는 동해선 구간을 활용해 지역 간 연계 관광을 촉진하고 경북을 포함한 동해안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동해안권관광진흥협의회(부산·울산·강원·경북 4개 시·도)와 한국철도공사 부산경남본부가 공동으로 기획했다.

상품은 17일 ▷부산~울진 ▷부산~삼척·동해, 19일 ▷동해~부산(울진 경유) ▷동해~울산 등 4가지 코스로 마련됐다. 여행객들은 동해선 열차를 통해 지역 관광, 문화 체험, 미식, 열차 내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왕복 열차 운임, 식비, 입장권, 가이드 비용까지 모두 포함돼 합리적 가격으로 동해안 열차 여행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열차 내에선 일일 바텐더의 하이볼 시음 및 지역특산물 체험이 가능한 완벽카페, 관광지 사진으로 꾸며진 포토존, 레크리에이션 등 풍성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울진 왕피천케이블카. 경북도 제공.
울진 왕피천케이블카. 경북도 제공.

특히, 17일 운행하는 울진 코스는 10만5천원 가격으로 열차 내 모든 콘텐츠와 함께 울진왕피천케이블카, 성류굴, 덕구온천, 바지게시장 등 동해안 필수 여행지를 체험할 수 있다.

도는 이번 관광열차 운행을 통해 동해선 개통으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 울진이 전국적 관광지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경북 동해안의 숨겨진 명소와 지역 자원을 널리 알리고, 관광객 유입을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 및 경제 회복에도 긍정적인 효과도 클 것으로 본다.

김병곤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동해선 개통은 단순한 교통망 확장을 넘어 동해안의 자연과 문화를 전국에 알릴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 동해안을 대한민국 대표 관광권역으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관광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하겠다"고 했다.

한편, '완벽한 기차여행' 상품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과 상품 예약은 부산역 여행센터, 관련 여행사 ㈜다올여행 또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울진 바지게시장. 경북도 제공.
울진 바지게시장. 경북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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