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수어 아바타 기업 케이엘큐브와 AI 기반 언어 데이터·번역 기술을 보유한 플리토가 손잡고 정보 접근성 개선에 나섰다. 두 기업은 4일, 수어 기술과 언어 번역 기술을 결합한 통합 접근성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기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청각장애인을 비롯한 정보취약계층이 공공 및 민간 서비스를 보다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수어-언어 연계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케이엘큐브는 AI 수어 아바타 기술을, 플리토는 다국어 번역 및 언어 데이터 처리 기술을 각각 보유하고 있으며, 양사는 이들 핵심 역량을 유기적으로 통합해 접근성 개선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구상이다.
기존의 디지털 서비스 대부분은 문자 혹은 음성 중심으로 설계되어 있어, 수어를 제1언어로 사용하는 농인들에게는 정보 이용의 장벽이 존재해 왔다. 양사가 추진하는 협력은 이러한 구조적 불균형을 기술적으로 해소하고, 보다 직관적인 정보 전달 환경을 구축하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AI 기반 수어·다국어 서비스 기술 교류 ▲수어 및 언어 데이터 공동 구축과 AI 학습 활용 ▲공공·민간 접근성 서비스의 표준화 협력 ▲정보 접근성 시범사업 및 현장 실증을 포함한 다양한 공동 과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기술이 분절되지 않고 자연스럽게 연계되는 형태의 서비스 설계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실질적인 활용이 가능한 수준으로 기술을 고도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케이엘큐브 김민선 전무를 비롯한 개발 실무진은 최근 플리토 본사를 방문해 양사 간 협력 방향을 보다 구체화하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각 기업이 보유한 기술 아키텍처 및 데이터 처리 방식에 대한 정보가 공유됐고, 상호 연계가 가능한 기술 접점과 향후 공동 추진이 가능한 서비스 시나리오를 중심으로 실무 협의가 이어졌다.
협의 과정에서는 특히 공공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실증 가능성과 더불어, 민간 플랫폼에서의 상용화 가능성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뤄졌다. 양사는 접근성 기술이 단순한 보조수단이 아닌, 전 사용자층을 위한 핵심적 정보 전달 도구가 될 수 있다는 데 인식을 함께했다. 이를 통해 기술 융합을 기반으로 한 신규 서비스 발굴에도 공동으로 나서기로 했다.
한편, 디지털 전환이 급속히 진행됨에 따라 교통, 금융, 행정, 생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보 접근성을 보장하려는 사회적 요구도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양사의 협력은 기술을 통한 포용적 서비스 환경 조성의 일환으로 주목을 받고 있으며, 실제 적용 사례를 통해 서비스의 확장성과 실효성을 동시에 입증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양사는 시범사업을 통해 축적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술 성능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현장 피드백을 반영한 UX(사용자 경험) 검증을 병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실사용 환경에서 검증된 고도화 모델을 개발하고, 궁극적으로는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접근성 서비스 표준 정립에도 힘을 모을 계획이다.
케이엘큐브 측은 이번 협약에 대해 "기술적 결합을 통해 정보 접근성 서비스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계기"라고 평가하며, "현장 중심의 기술 고도화를 통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디지털 환경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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