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민 작가의 개인전 '하루를 버틴 하루'가 경주시청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작가는 강렬하고 화려한 색감으로 도시의 면면을 그려낸다. 도시 속 수많은 사람들이 남기고 간 흔적처럼 번짐과 겹침, 균형이 교차하며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전시 제목처럼 작가는 한 사람, 한 도시, 한 시대가 버텨낸 하루들을 기억하고 캔버스 위에 펼쳐보인다. 그의 그림을 통해 우리는 무심히 흘러간 일상 속에서도 서로가 서로를 비추는 불빛이 되거나 버팀목이 돼줬음을 깨닫는다.
박시윤 수필가는 그의 그림을 두고 "그의 그림은 단순한 회화가 아니라 살아 있는 무언가다"라며 "거침없이 내지르는 색과 형태의 흐름, 감정과 생동의 연속체. 그 안에는 젊음의 근육과 고독의 음영, 들끓는 현재와 불확실한 미래가 모두 담겨 있다"고 했다.
이어 "그의 화면은 한 시대의 청춘처럼, 눈부시게 뜨겁다. 그래서 이글거리며 와글거리게 시끄럽다. 덕분에 여름다운, 강렬함 속에 또 다른 젊음의 세계를 만난다"고 덧붙였다.
경주시청 갤러리 관계자는 "작가의 그림 속에는 하루를 가까스로 버텨낸 이들이 다시 한번 몸을 일으켜 세우게 하는 속삭임이 담겨있다"고 말했다.
전시는 8월 16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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