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3쿠션 1세대'로 꼽히는 김무순(69)이 프로당구 드림투어 정상에 올랐다. 김무순은 PBA 최고령 우승 기록도 새로 작성했다.
김무순은 1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PBA 드림투어 개막전' 결승에 출전해 마원희를 세트스코어 3대0(15-14 15-7 15-8)으로 완파했다. 개막전을 마친 PBA는 22일부터 같은 곳에서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026 1라운드'를 9일 간 진행한다.
김무순은 1986년 대한당구회(현 대한당구연맹) 주최 한국프로당구대회 초대 3쿠션 챔피언 출신. 하지만 지난 시즌 1부 투어 포인트 랭킹 61에 그치며 강등권으로 밀린 데 이어 승강전에서 탈락, 드림투어(2부)로 내려왔다.
시즌 개막전에서 정상에 오른 김무순은 우승 상금 1천만원과 랭킹 포인트 1만점을 획득했다. 이번 우승으로 생애 첫 PBA 개인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만 69세 10개월 9일의 나이로 정상에 서면서 PBA 역사상 최고령 우승자가 됐다.
지난 시즌 강등된 건 김무순에게 마음의 상처로 남았다. 그래도 주저앉지 않고 절치부심, 개막전을 준비했다. 그는 "체력을 끌어올리려고 4개월 전부터 매일 30층 아파트 계단을 오르내렸다"며 "PBA 첫 우승인 데다 개인적으론 15년 만의 우승이라 감격이 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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