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개장 1주년을 맞는 대구 신세계백화점의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파크'가 외지 여행객을 끌어오는 '디저트 성지'로 자리잡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개장 1주년인 25일부터 일주일간 '디저트 축제'를 열고 브랜드별 신메뉴와 이색 팝업스토어를 선보이기로 했다.
24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대구 신세계 스위트파크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의 디저트 카테고리 매출 대비 70% 이상 뛰었다. 이 기간 신규 고객은 수는 40%가량, 디저트 카테고리 전체 객수는 30%가량 증가했다.
이 기간 대구 신세계 스위트파크에서 제품을 구매한 고객의 지역별 비중은 대구 25%, 서울·경기 19%, 경북 17%, 부산·경남 14% 등으로 집계됐다. 대구 외 지역에서 찾아 온 고객 비중에 75%에 이르는 것이다. 백화점 전체의 타지 방문객 비율(55%)보다 높은 수준이라는 게 대구 신세계 측의 설명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신규 고객을 유치하는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전국을 돌아다니며 유명 디저트를 맛보는 게 젊은 층 사이에서 하나의 재미로 자리잡은 영향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스위트파크는 지난해 7월 대구 신세계 지하 1층 식품관에 약 2천975㎡ 규모로 문을 열었다. 초콜릿 브랜드 '피에르 마크콜리니'와 츄러스 브랜드 '미뉴트빠삐용', 부산의 '겐츠 베이커리', 광주의 '소맥 베이커리' 등 24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대구 신세계는 스위트파크 1주년을 맞아 25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브랜드별 할인, 사은품 등 혜택을 제공하는 '디저트 축제'를 열기로 했다. 특히 '브라우터&하프'는 25~26일 이틀간 매일 '플레인 프레첼'을 100개 한정(1인당 5개 구매 제한)으로 1천원에 판매하며, '크림한상'은 모든 상품을 20% 할인 판매한다.
다양한 팝업스토어도 이어진다. 오는 31일까지 대구의 프렌치 디저트 전문점 '레브슈크레', 내달 7일까지는 크루아상 맛집 '롱브르378'의 팝업스토어가 예정돼 있다. 이번 행사에서 '부창제과', '겐츠 베이커리', '치플레' 등 6곳은 각각 신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더해 대구 신세계는 25일 같은 층 '푸드 플라자'에 신규 음식점 3곳을 개장한다. ▷영주시의 백년가게 쫄면집 '나드리' ▷서울 노원구에서 30여 년간 운영된 '털보고된이'와 신세계 바이어가 공동 기획한 생선구이집 '고등어찬' ▷일본식 면 요리와 덮밥을 만날 수 있는 '멘쇼쿠'가 손님 맞이에 나선다.

댓글 많은 뉴스
"극우와 단호히 싸우겠다"…한동훈, 국힘 전당대회 불출마 선언
정부, 北 우라늄 폐수 조사 때 '핵심물질' 검사 빼먹었다
李 대통령, '이주노동자 지게차 결박'에 분노…"세계가 한국을 어찌 볼까"
기초수급자 낙인? 소비쿠폰 선불카드에 '43만원' 금액 인쇄
韓美 외교 접촉 반복적 취소…트럼프의 의도적 밀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