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지역의 주택 인허가 가구수와 착공 가구수가 크게 감소하는 등 주택 시장에 찬바람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31일 발표한 '6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대구는 주택 공급 선행 지표인 올해 누적 인허가 건수가 1천264가구로 지난해 1천340가구에 비해 5.7%(76가구) 감소했다.
경북도 누적 인허가 가구수는 5천463가구로 지난해 9천238가구에 비해 40.9%(3천775가구) 감소했다.
다만 6월 기준으로는 대구는 지난해 31가구에서 올해 585가구(1787.1%, 554가구), 경북도 지난해 974가구에서 올해 1천362가구(39.8%, 388가구)로 증가세가 가팔랐다.
대구의 올해 누적 착공 가구수는 376가구로 지난해 1천921가구에 비해 80.4%(1천545가구) 감소했다. 경북도 1천474가구로 지난해 2천173가구에 비해 32.2%(699가구) 감소했다.
대구의 올해 누적 분양 가구수는 2천644가구로 지난해 2천567가구에 비해 3%(77가구) 증가했다. 지난해 6월에는 분양 주택이 한 가구도 없었으나 올해 6월에는 1천94가구를 분양했다.
경북의 누적 분양 가구수는 2천55가구로 지난해 1천875가구에 비해 9.6%(180가구) 증가했다.
대구경북 지역은 이미 공급된 물량의 해소가 시급한 상황이다. 대구의 미분양 주택 가구수는 6월 8천995가구로 지난해 12월에 비해 8천807가구에 비해 2.1%(188가구) 증가했다. 다만 2023년 12월 1만245가구에 비해 12.2%(1천250가구) 감소했다.
경북의 미분양 주택 가구수는 6월 6천482가구로 지난해 12월 6천987가구에 비해 7.23%(505가구) 감소했다. 다만 지난 5월에 비해서는 13.1%(750가구) 증가했다.
대구의 준공 후 미분양은 6월 3천824가구로 지난 5월 3천844구로 정점을 찍은 데 비해 0.5%(20가구) 감소했다. 경북의 준공 후 미분양은 6월 3천207가구로 지난 5월 3천357가구로 정점에 비해서는 9.4%(292가구) 감소했다.
한편 주택 공급은 지방을 중심으로 감소세가 뚜렷한 상황이다. 상반기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은 13만8천456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 줄었다. 다만 수도권 인허가(7만3천959가구)가 22.7% 늘었지만, 지방(6만4천497가구)은 28.0% 줄었다.
상반기 주택 착공은 10만3천147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9% 감소했다. 수도권 착공(6만5천631가구)이 8.1%, 지방(3만7천516가구)은 32.8%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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