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해외로 물건을 판매하는 '역직구' 증가세 2분기에도 이어졌다. 화장품과 음반·비디오·악기, 음·식료품 수요가 많아 K-팝과 푸드, 뷰티 영향이 역직구로 이어지는 것으로 해석됐다.
1일 통계청의 6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2분기 역직구 거래액은 7천38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6천874억원)에 비해 7.5% 증가했다.
역직구는 지난 4분기(7천5억원) 이후 3분기 연속 거래액이 증가하는 추세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3천47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1천768억원), 미국(1천382억원), 아세안(477억원) 등 순이었다.
1년 전 같은 분기에 비해 중국(11.0%), 일본(23.1%), 유럽연합(10.1%) 등은 증가했고, 아세안(-27.1%)은 감소했다.
상품군별로는 화장품(4천46억원), 음반·비디오·악기(874억원),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844억원), 기타(875억원), 음·식료품(263억원) 등 순이었다.
화장품(6.7%), 음·식료품(49.8%), 음반·비디오·악기(6.9%) 등은 늘었고,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7.6%)에서는 줄었다.
2분기 해외 직접 구매액은 5.6% 늘어 2조1천762억원이었다. 지역별로 중국이 1조4천66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3천580억원), 일본(1천461억원) 등 순이었다.
지난해 동기보다 중국(16.0%), 일본(6.1%), 아세안(38.0%) 등에서 증가했고, 미국(-17.9%) 등에서는 감소했다.
상품군별로는 의류 및 패션 관련(9천645억원), 음·식료품(3천962억원), 생활·자동차용품(2천130억원) 순으로 많았다.
2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작년보다 1.7%로 늘어난 66조772억원이었다. 이중 모바일 거래액은 1년 전보다 4.1% 증가한 51조2천458억원으로 집계됐다. 음식 서비스(13.9%), 음·식료품(8.6%), 농축수산물(12.0%) 부문이 증가세에 기여했다.
통계청은 배달 플랫폼 간 경쟁 심화와 음식 배달, 신선식품 온라인 장보기 수요 증가가 온라인쇼핑 증가세를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6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21조8천977억원으로 1년 전보다 1.8% 늘었는데, 2017년 관련 통계가 집계 이후로 6월 기준 최대치다. 온라인 쇼핑액 중 모바일 쇼핑액은 17조33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에 비해 4.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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