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간 경북 영주 시가지를 뜨겁게 달궜던 '2025 영주 시원(ONE)축제'가 5일 오후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영주(시)가 하나(one) 되는 시원한 화합의 장'을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도심 속에서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과 공연, 워터파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한여름의 시원함을 선사하는 특별한 추억을 남겼다.
무더위가 절정에 달했던 지난 2일과 3일 주말은 문정둔치 일대에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몰려 대형 슬라이드와 풀장, 에어바운스, 아이스컬링, 물총사격, 물풍선 던지기, 스프레이존에서 도심 속 이색 피서를 즐기느라 북새통을 이뤘다.

폐막식은 '시원썸머나잇' 무대가 열려 EDM 파티와 함께 영주시 홍보대사인 드림노트, 인기 그룹 마이티마우스가 출연, 스탠딩존을 가득 채운 관객들과 호흡하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어진 '엔딩 DJ 파티'에서는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져 뛰고 즐기며, 축제의 마지막을 열정으로 불태웠다.
특히 축제기간 펼쳐진 '서천 강변가요제'와 매일 오후 4시부터 열린 레크리에이션, 영주 출향 예술인 콘서트, 청소년 동아리 경연대회, '영주를 노래하다', 시원쿨 버스킹, 문화공연, 시원썸머나잇, DJ파티, 인기 연인의 축하파타 등은 축제에 열기를 더했다.
또 먹거리존과 시원존에서 운영된 푸드트럭과 다양한 먹거리 부스는 물놀이객과 방문객들에게 간단한 요기를 채우며 더위를 식히고 휴식을 취하는 공간으로 인기를 끌었다.

축제장을 찾은 김순기(38·서울) 씨는 "여름휴가로 친정에 왔다가 아이들과 함께 시원축제장을 세 번이나 찾았다"며 "부모님께 효도하고 아이들과 함께 시원한 피서도 즐길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전했다.
영주시 관계자는 "시원 축제를 통해 많은 분들이 즐거운 추억을 쌓으셨기를 바란다"며 "축제가 보완되어야 한다는 지적도 겸허히 받아들여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편안하게 쉬고, 보고,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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