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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 출입금지' 했는데…전한길 "12일 부울경 연설회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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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8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8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소란을 일으켜 출입금지 조치가 내려진 전한길 씨가 오는 12일 열리는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도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전 씨는 9일 복수의 언론에 "부·울·경 합동연설회에 당연히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전날 대구에서 열린 첫 전당대회 합동연설회에서 소란을 벌인 전 씨의 향후 전당대회 출입을 전면 금지하기로 결했지만, 전 씨가 참석 의사를 밝히면서 행사 당일 또 다시 지지자들 간 충돌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

앞서 전날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경북 합동연설회는 찬탄(탄핵 찬성)·반탄(탄핵 반대) 진영 간 충돌로 아수라장이 됐다. 일부 지지자들 사이에서 고성과 물병 투척, 몸싸움이 벌어졌다.

소란의 중심에는 전 씨가 있었다. 전 씨는 책임당원이나 선거인단에 포함된 일반 당원이 아니었지만 이날 기자 자격으로 연설회장에 출입했다. 전 씨는 기자석에 앉아 반탄파 후보 연설에는 "잘한다"라고 외치며 박수를 보냈고, 찬탄파 후보가 발언하면 "배신자"라고 소리치며 지지자들의 호응을 유도했다.

특히 전 씨는 김근식 최고위원 후보와 조경태 당대표 후보 발언 때 소란을 피웠다. 이 과정에서 찬탄파 조경태·안철수 당대표 후보 지지자들이 전 씨를 향해 물병을 던지거나 전 씨를 찾아가 항의하며 욕설을 하는 일도 벌어졌다. 반면 김민수 최고위원 후보가 연설하자 전 씨는 손뼉을 치며 환호했다.

이에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같은날 긴급 지시문을 통해 "축제의 장이 되어야 할 전당대회를 분열과 갈등의 장으로 만든 데 대해 엄중 경고한다"며 이같은 조치를 발표했다.

송 위원장은 "혼란을 불러일으킨 전한길 씨를 포함하여, 대의원 자격이 없는 인사에 대해 향후 개최되는 모든 전당대회 일정에 출입을 금지시킬 것"이라며 "선관위 및 중앙당, 시도당에서는 전당대회가 원만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각별히 유의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철수 당대표 후보는 페이스북에 "전한길, 미꾸라지 한 마리가 사방팔방을 진흙탕으로 만들고 있다"며 "전한길 논란에 대해 당무감사를 실시하고 전씨를 제명시켜야 한다"고 적었다.

조경태 당대표 후보 역시 "이런 자들이 국민의힘을 망치고 있다"며 "당 지도부는 합동연설회 출입금지를 넘어 즉각 출당 조치하길 바란다"고 했다.

반면 장동혁 당대표 후보는 "이번 전당대회를 기점으로 전한길 한 사람을 악마화하고 극우 프레임으로 엮으려는 시도에는 동의하기 어렵다"며 "공격 대상은 내부가 아니라 밖에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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