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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계열사 3개월 새 12곳 줄어…신규 인수는 시너지, 제외는 효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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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한화·네이버 신사업 계열 편입 활발
SK·포스코 합병·카카오 지분매각으로 제외

공정거래위원회 청사. 매일신문 DB
공정거래위원회 청사. 매일신문 DB

국내 대기업들이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새 계열사 편입을 확대하는 동시에 경영 효율성을 위한 계열사 정리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5일 "자산 5조원 이상 공시대상기업집단 92곳의 소속회사가 지난 5월 1일 3천301개에서 이달 1일 3천289개로 12개 줄었다"고 밝혔다. 조사 기간 동안 소속회사 변동이 발생한 대기업집단은 52곳이었다.

새로 편입된 회사는 61개, 제외된 회사는 73개였다. 신규 설립·분할(29개), 지분 취득(14개) 등으로 34개 집단에서 계열사가 늘었지만, 흡수합병(13개), 지분 매각(11개), 청산 종결(19개), 임원 사임이나 친족 독립경영 인정(30개) 등으로 36개 집단에서 계열사가 줄었다.

편입된 계열사가 가장 많은 집단은 크래프톤(10개)으로, 광고·게임 개발사 넵튠 등 10개 회사를 인수했다. 네이버(4개), 한화·태광·소노인터내셔널(각 3개)도 신규 계열사를 늘렸다.

LG는 로봇 사업 시너지를 위해 대구경북과도 인연이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로봇 개발사 베어로보틱스코리아를, 한화는 식자재 유통·급식 기업 아워홈을 각각 계열 편입했다. 네이버는 부동산 플랫폼 아실을, 소노인터내셔널은 대구에 본사를 둔 티웨이항공을 새로 계열사로 포함했다.

반대로 제외된 회사가 가장 많은 집단은 올해 신규 지정된 대광(20개)이다. 이어 영원(5개), SK(4개) 순이었다. SK는 반도체 검사 사업 효율성을 위해 아이에스시가 자회사 아이티엠티시를 흡수 합병했고, 포스코는 LNG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자회사 엔이에이치를 흡수 합병해 각각 계열 제외됐다. 카카오는 재무구조 개선 목적으로 웹툰 제작사 넥스트레벨스튜디오의 지분을, 네이버는 게임 개발사 스튜디오포립의 지분을 매각했다.

친족 또는 임원 지배회사를 계열에서 제외하는 사례도 있었다. 대광은 임원 지배회사 명성산업 등 20개를, 빗썸은 친족 지배회사 마태를, 영원은 티오엠 등 5개를 각각 제외했다. 소노인터내셔널도 디미디어 등 3개사의 친족 독립 경영을 인정받아 계열 제외했다.

공정위는 "최근 3개월간 계열사 편입은 신사업 진출보다는 주력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 인수가 많았고, 제외는 경영 효율성이나 재무구조 개선 목적이 주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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