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클래식 소극장이 가구 쇼룸으로…수성아트피아 X PAPA 시리즈 9월 개막

9월 7일~28일 매주 일요일마다 총 5회 걸쳐 공연
한·일·러 亞 정상급 피아니스트 총출동…리사이틀 정수
14일 오후, 오디션으로 선발된 차세대 영재 콘서트도
음악·가구·조명 어우러진 무대 디자인으로 몰입형 경험

'수성아트피아 X PAPA' 시리즈 첫 번째 공연(7일) '박진형 피아노 리사이틀'. 수성아트피아 제공

수성아트피아는 오는 9월 7일(일)부터 28일(일)까지 매주 일요일, 소극장에서 총 5회에 걸쳐 '수성아트피아 X PAPA' 시리즈를 선보인다. 이번 시리즈는 아시아 태평양 피아니스트 협회(PAPA) 소속 정상급 피아니스들과 영재, 아마추어 연주자가 함께 무대에 올라 매주 풍성한 무대를 꾸민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연주 공간을 넘어 소극장 무대를 감각적인 쇼룸과 라이프스타일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매회 프리미엄 리빙 브랜드 '풀티(fullty)'와 협업해 클래식, 디자인, 라이프스타일이 결합된 무대를 선보이며, 가구와 조명이 어우러져 새로운 몰입형 공연 경험을 제공한다.

시리즈는 9월 한 달간 매주 일요일마다 열리며 전 공연이 피아노 무대로 구성된다. 우선 7일 오후 5시 개막 무대에서는 피아니스트 박진형이 무대에 오른다. 풀랑크 피아노 모음곡 '나폴리', 리스트 순례의 해 제2년 '이탈리아', 스크랴빈 피아노 소나타 등 정통 리사이틀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피아니스트 박진형은 섬세한 터치와 폭넓은 레퍼토리로 주목받으며 국내외 유수 콩쿠르 입상과 다수의 독주·협연 무대를 통해 예술성을 인정받았다.

'수성아트피아 X PAPA' 시리즈 두 번째 공연(14일) '김상영·신노스케 이누가이 조인트 리사이틀'
'수성아트피아 X PAPA' 시리즈 세 번째 공연(14일) 'PAPA 영재 모멘틱 콘서트'

14일 오후 5시에는 일본을 대표하는 젊은 피아니스트 신노스케 이누가이와 국내 피아노계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김상영(계명대 교수)이 무대에 오른다. 신노스케 이누가이는 스페인 특유의 리듬과 정서를 담은 그라나도스의 '시적인 왈츠'를, 김상영은 러시아 후기 낭만을 대표하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소나타 제2번을 연주하며 각각 양국을 대표하는 듀오 리사이틀을 펼친다.

같은 날 오후 2시에는 오디션을 통과한 차세대 피아니스트 박려원, 보룬 진이 참여하는 'PAPA 영재 모멘틱 콘서트'가 열린다.

'수성아트피아 X PAPA' 시리즈 네 번째 공연(21일) '일리야 라쉬코프스키 피아노 콰르텟 리사이틀'

21일 오후 5시에는 탁월한 해석과 세련된 사운드로 인정받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가 말러와 브람스의 피아노 사중주를 연주한다. 이번 무대에서는 말러가 젊은 시절 작곡한 유일한 실내악 작품이자 청춘의 서정을 담은 '피아노 사중주 A단조'와 낭만주의 실내악의 정수로 불리는 브람스 '피아노 사중주 1번'을 연주한다. 바이올리니스트 주연경, 비올리스트 변정인, 첼리스트 채훈선과 함께 무대에 올라 피아노와 현악의 깊이 있는 앙상블을 들려줄 예정이다.

'수성아트피아 X PAPA' 시리즈 네 번째 공연(일) '유키네 쿠로키 피아노 리사이틀'

시리즈 마지막 공연은 28일 오후 5시 일본의 신예 피아니스트 유키네 쿠로키가 장식한다. 재즈와 클래식을 넘나드는 카푸스틴의 '에튀드'와 거슈윈의 '랩소디 인 블루'를 연주해 특유의 에너지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이번 시리즈는 무대를 각 회차마다 다른 공간 콘셉트로 연출하는 '큐레이션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음악과 쇼룸이 결합된 무대를 제안해 관객들은 새로운 형태의 문화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게 된다.

전석 3만원(영재 모멘틱 콘서트는 전석 초대).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668-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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