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봉산문화길에 위치한 갤러리제이원이 최근 서울 북촌에 새로운 공간을 열고 개관전을 선보이고 있다.
갤러리제이원은 2008년 대구 개관 이후 17년 간 동시대 작가들을 발굴하고 다양한 전시를 이어오며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을 확장해왔다.
서울점 개관 전시는 윤형재 작가 초대전 '질서 너머, 여백 속의 구조'다.
작가는 점·선·면과 여백이 만들어내는 균형과 리듬을 탐구한다. 그의 화면에는 음악처럼 흐르는 리듬과 보이지 않는 긴장이 담겨 있다.
작가에게 여백은 멈춤이 아니라 새로운 관계가 태어나는 자리다. 점과 선은 박자를 새기는 기호가 되어 화면을 이끌고, 그 흐름 속에서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사이'에 숨어 있는 이야기를 읽어낼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초기의 백색 회화의 흔적부터 최근의 구조적 회화에 이르기까지, 작가가 탐구해온 사유의 흐름을 엿볼 수 있다. 관람객은 화면 사이사이에 마련된 여백의 간격, 점과 선이 만드는 장력, 색면이 바꾸는 박자를 따라가며 '보이는 것과 그 사이'를 읽게 된다.
갤러리제이원 관계자는 "동양적 여백의 감수성과 근대적 미의 조화를 담은 그의 작품은 화려한 과잉보다 본질을, 빠른 속도보다 깊은 호흡을 지향하는 갤러리제이원의 예술 철학과 공명한다"며 "직접 작품 앞에 서서, 여백 속에 스며 있는 울림과 리듬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9월 28일까지. 02-733-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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