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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7년 만에 파업…이날부터 사흘간 부분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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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와 미국으로 수입되는 외국산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앞두고 2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 옆 야적장에 완성차가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와 미국으로 수입되는 외국산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앞두고 2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 옆 야적장에 완성차가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현대자동차 노동조합(금속노조 현대차지부)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난항을 이유로 3일부터 사흘간 부분 파업에 들어갔다. 이 회사 노조가 파업에 돌입한 것은 7년 만이다.

현대차 노조는 전날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파업을 결정했다. 이후 이날 오전 출근조부터 2시간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오후 출근조도 2시간 부분파업을 벌인다. 이어 4일에는 2시간씩, 5일에는 4시간 파업할 예정이다.

현대차 노조가 어떤 형식이든 파업에 들어가는 것은 7년 만이다. 현대차 노사는 2019년부터 코로나19 대유행, 일본의 백색 국가(화이트 리스트·수출 우대국) 제외 조치에 따른 한일 경제 갈등 상황 등을 고려하고, 이후 실적에 걸맞은 성과 보상을 하면서 지난해까지 6년 연속 파업 없이 단체교섭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올해는 노사가 지난 6월 18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20차례 교섭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사측은 2일 열린 교섭에서 월 기본급 9만5천원 인상, 성과금 400%+1천400만 원, 전통시장상품권 20만 원, 주식 30주 지급, 일부 수당에 통상임금 확대 적용 등 2차 안을 내놓았다.

하지만 노조는 조합원 기대를 충족하기에 미흡하다고 판단해 거부했다. 앞서 노조는 올해 기본급 14만1천3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작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소득 공백 없는 정년 연장(최장 64세), 주 4.5일제 도입, 상여금 인상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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