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어린이세상은 오는 20일(토) 꾀꼬리극장에서 올해 첫 번째 시그니처 공연으로 가족뮤지컬 '잠자는 숲속의 공주'를 선보인다.
이번 대구어린이세상의 시그니처 공연은 '어린이'라는 말을 창안하고 구연동화 보급에 힘쓴 소파 방정환 선생의 뜻을 잇는 기획으로, 매년 세계 명작동화와 전래동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어린이와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한다.
첫 작품으로 무대에 오르는 '잠자는 숲속의 공주'는 저주로 깊은 잠에 빠진 오로라 공주와 그녀를 지켜내려는 인물들의 용기를 그린다.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과 환상적인 무대 연출로 가족 단위 관객들에게 "사랑과 희망, 믿음의 힘이 시련을 극복하게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번 공연은 지역 공연예술 단체 극단 돼지와의 협업으로 이뤄진다. 극단 돼지는 젊은 에너지와 코믹·감성 연출로 지역 연극 활성화에 기여해왔으며, 최근에는 가족·어린이 관객을 위한 뮤지컬 제작에 주력하고 있다.
음악극 '옹고집전', 뮤지컬 '별의 아이'를 연출한 백창하 연출, 스토리텔링 음악을 창작해온 이한솔·박경민 작곡가, 윤보경 영상감독 등 지역 창작진이 합류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오는 10월 18일(토)에는 극단 온누리가 전래동화 '해와 달이 된 오누이'를 놀이연극 형식으로 무대에 올려, 관객 참여와 체험 요소를 더한 두 번째 시그니처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최주환 대구어린이세상 관장은 "시그니처 공연은 꾀꼬리극장을 대표하는 레퍼토리로 자리잡는 첫걸음"이라며 "동화가 지닌 감동과 상상력을 무대 위에서 구현하고, 어린이를 위한 수준 높은 공연 문화를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전석 2만5천원. 24개월 이상 관람가. 문의 053-767-89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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