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소방서 산하 의용소방대에는 보기 드문 형제 대장이 함께 활동하며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예천남성의용소방대를 이끄는 형 한상우 대장과 용궁의용소방대를 맡은 동생 한상영 대장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예천의 안전'을 사명으로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
한상우·한상영 대장은 서로 의용소방대에서 대장을 맡고 있지만 공동의 목표 아래 묵묵히 현장을 지키고 있다. 화재나 재난 상황이 발생하면 누구보다 먼저 출동해 신속히 대응하고, 주민 대피를 안전하게 이끌며 '예천의 안전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들은 화재 예방 캠페인을 비롯해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지역 행사 안전관리 등 일상적인 봉사에도 적극적이다. 평소에는 그간의 활동 경험과 노하우를 대원들에게 공유해 의용소방대의 대응 역량을 높이고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도 큰 몫을 하고 있다.
지역민들도 이들의 헌신을 높이 평가한다. 두 형제의 활약은 단순히 개인적인 봉사를 넘어선다는 것이다. 형제애와 사명감이 더해지며 지역사회 전반의 신뢰를 두텁게 하는 것으로 물론 주민들의 안전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
한상우 대장은 "위급한 순간에 주민들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존재가 되기 위해 항상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며 "동생과 함께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저희 가족의 자랑이자 보람"이람고 말했다.
예천군민의 일상 속에서 묵묵히 자리한 의용소방대의 존재는 지역 안전망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형제 대장이 이끄는 두 대의 활동은 앞으로도 예천군 공동체의 안전을 지켜내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영호 예천소방서장은 "형제가 동시에 의용소방대 대장을 맡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며 "두 형제 대장님의 헌신은 예천군민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의용소방대와 함께 안전한 예천을 만드는 데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전한길에 '폴더 인사' 중진들"…국힘 초선들 '자괴감' 토로
李 대통령 지지율 70% 육박…'여론조사꽃' 조사결과
李대통령 "고신용자 부담으로 저신용자 싸게 빌려주면 안 되나"
나경원·한동훈 "손현보 목사 구속 지나쳐, 종교 탄압 위험 수위 넘어"
외교부 "'美구금' 전세기 10일 출발 어렵게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