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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의 대변신, '탄소중립' 옷 입고 'AI' 날개 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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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345억 원 투입, 대한민국 대표 제조 혁신 도시로 '퀀텀 점프'
에너지 다소비 산단에서 친환경·지능형 산단으로 재편
2차전지 산업 필두로 AI 솔루션 도입해 인력·안전 문제 해결

구미국가산업단지 전경
구미국가산업단지 전경

경북 구미시가 총 1천345억 원 규모의 대형 국책사업을 연달아 유치해 대한민국 제조업의 미래를 선도할 혁신 기지로 거듭난다.

구미국가산업단지를 친환경 에너지 자립 단지로 전환하고 2차전지 등 주력 산업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하는 것이 핵심이다. 단순한 산업 도시를 넘어 '탄소중립'과 '디지털 전환'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구상이다.

구미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5년 탄소중립산단 대표 모델 구축사업'과 '산업AI 솔루션 실증·확산 지원 공모사업'에 모두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두 사업에 투입되는 총사업비는 각각 1천302억 원과 43억 원에 이른다.

먼저 '탄소중립산단 대표모델 구축사업'은 구미산단을 에너지 다소비 구조에서 친환경 에너지 자립 구조로 바꾸는 프로젝트다. 구미시는 부산광역시와의 치열한 경합 끝에 '전국 1호' 사업지로 선정돼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

사업의 주요 내용은 ▷산단 내 공장 지붕 등 유휴부지를 활용한 30MW급 태양광 발전소 조성 ▷생산된 전력을 저장하고 효율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50MWh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 발전소 및 지능형 전력망 구축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재자원화 생태계 조성 등이다.

이를 통해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CBAM(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강화되는 글로벌 탄소 규제에 지역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구미 탄소중립 수행기관별 구성도
구미 탄소중립 수행기관별 구성도

'산업AI 솔루션 실증·확산 지원사업'은 제조업 현장의 고질적인 인력난과 안전 문제를 AI 기술로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특히 구미의 핵심 산업으로 떠오른 2차전지 분야에 우선 적용돼 산업 혁신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 추진을 위해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경북테크노파크 등 연구기관과 포스텍, 서울대, 카이스트 등 학계, 지역의 주력 기업인 피엔티, 아이에스에코솔루션, 아바코 등이 참여하는 '앵커 컨소시엄'이 출범한다. 이 컨소시엄은 데이터 기반의 공정 물류 무인화 시스템과 24시간 감시가 가능한 지능형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해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사업들은 구미산단이 탄소중립으로 전환하고 산업AI 혁신의 출발점이 되는 중요한 계기"라며 "지역 기업들이 AI를 쉽게 활용하는 환경을 조성해 생산성과 안전성을 높이고 대한민국 제조업 AI 전환의 대표 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산업AI 솔루션
산업AI 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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