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화력발전소에서 구조물이 붕괴돼 작업자들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분쯤 울산 남구 남화동 울산화력발전소 내 보일러 타워가 붕괴했다. 현재 작업자 4명이 구조됐고 여전히 5명은 무너진 구조물 잔해 밑에 매몰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 당국은 오후 2시 18분경 사고 현장에 도착해 '소방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오후 3시 13분경 국가소방동원령으로 격상됐다. 국가소방동원령은 재난이 발생한 시·도의 소방력만으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경우 국가 차원에서 재난에 총력 대응하기 위해 발령된다.
현재 부산·대구·경북·경남 등 4개 시·도소방본부 특수대응단 및 중앙119구조본부 등 소방 인력 85명과 장비 30대가 투입됐다. 소방 당국은 구조물 전문가와 함께 소방 크레인을 투입해 체계적으로 구조물을 해체하는 방식으로 매몰자를 구조할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사고 수습, 특히 인명 구조에 장비·인력 등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라"며 "구조 인력의 2차 안전사고 방지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사고 직후 "기후에너지환경부, 고용노동부, 소방청, 경찰청, 울산시, 남구 등 관련 기관은 가용한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여 인명구조에 총력을 다하고, 구조 과정에서 소방대원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대통령실 강훈식 비서실장도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사고와 관련해 "9명이 매몰됐고 이 중 2명이 구조됐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행정안전부 장관이 보고받고, 재난본부장이 현장으로 가고 있다"며 "대통령실에서는 위기관리센터장의 담당 업무다. 센터장은 국감과는 무관하게 대통령실에서 대기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댓글 많은 뉴스
택배 멈춘 새벽, 시작도 못 한 하루…국민 분노 치솟는다
'세계 최고 IQ 276' 김영훈 "한국 정부는 친북…미국 망명 신청"
추미애 "국감 때 안구 실핏줄 터져 안과행, 고성·고함에 귀까지 먹먹해져 이비인후과행"
원전 재가동 없이는 AI 강국도 없다
친여 유튜브 출연한 법제처장 "李대통령, 대장동 일당 만난 적도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