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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 학생 창업 아이디어 무대 '글로컬 앙트-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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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글로벌 학생이 함께한 창업 아이디어 경연
문화와 기술 융합한 유니버설 디자인 작품 주목
이틀간 진행된 제4회 글로컬 앙트-톤 대회 성료

대구가톨릭대의 2025 제4회 글로컬 앙트-톤(Ent-Thon)에 참석한 학생들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대구가톨릭대 제공
대구가톨릭대의 2025 제4회 글로컬 앙트-톤(Ent-Thon)에 참석한 학생들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대구가톨릭대 제공

지역과 세계가 하나의 무대에서 만났다. 대구가톨릭대가 마련한 창업 아이디어 경연에서 청년들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펼쳤다.

대구가톨릭대학교(총장 성한기) 지역창업체험센터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대건글로벌융합지원센터에서 영남대 창업지원단, 대구경북비즈쿨연합(경북공고), 대건고와 함께 지역 중·고등학생과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2025 제4회 글로컬 앙트-톤(Ent-Thon)' 대회를 개최했다.

'글로컬 앙트-톤'은 세계와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시제품 제작과 IR(투자자 설명회) 발표 과정에 도전하는 창업 경연이다. 참가자들은 자기 성장형 창업가 마인드를 기르는 경험을 쌓았다.

대회 첫날에는 ▷SDGS/ESG 기업가정신 유니버셜 특강 ▷팀별 아이디어 창출 ▷전문가 멘토링이 이어졌다. 둘째 날에는 제품 제작을 마무리하고 최종 IR발표와 시제품 시연으로 심사가 진행됐다.

학생들은 각국 문화와 기술을 융합한 유니버설 디자인 기반 창업 아이디어를 구현했다. 미얀마 팀은 장애인 장거리 이동 문제를 개선할 자동화 버스 리프트, 몽골 팀은 AI 기반 시각장애인용 스마트 뱃지, 베트남 팀은 친환경 스마트 버스정류장, 중국 팀은 장애인 맞춤형 일자리 연계 앱 '일자리톡', 또 다른 베트남 팀은 불발탄 제거 로봇을 제시하며 주목을 받았다.

박종필 대건고 교사는 "이번 앙트-톤은 단순히 창업 아이디어를 만드는 대회가 아니라,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며 협력과 창의성을 통해 모두를 위한 지속가능한 미래를 모색하는 자리였다"며 "학생들이 이번 경험을 통해 포용적 사고를 실천하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금용필 대구가톨릭대 지역창업체험센터장은 "국내외 다양한 학생들이 팀원 간 브레인스토밍과 협업을 통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내고 시제품을 만들어내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며 "다양한 체험형 창업 캠프를 통해 학생들이 창의력과 창업가 정신을 기르는 계기가 됐 지역 창업생태계 확산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각국의 문화와 기술을 융합한 유니버설 디자인 기반 창업 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구현했다. 대구가톨릭대 제공
각국의 문화와 기술을 융합한 유니버설 디자인 기반 창업 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구현했다. 대구가톨릭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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