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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샘 올트먼, 팀 쿡까지 내달 APEC에 쏠린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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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 AI 혁신 이끄는 CEO들 대거 참석 전망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류진 한경협 회장,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윌라드 호텔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류진 한경협 회장,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윌라드 호텔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공지능(AI) 혁신을 이끄는 거물들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중 한국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APEC 정상회의의 공식 부대행사로 열릴 아시아 태평양 연례 비즈니스 포럼인 APEC CEO 서밋에 세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대한상의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를 앞두고 우리 정부와 재계는 글로벌 '빅샷'(거물)들의 참석을 위해 막판 조율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연 관심이 쏠리는 인물은 AI 황제로 불리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지난달 말 한미 정상회담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황 CEO에게 직접 참석을 요청해 긍정적 반응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에는 참석을 전제로 행사 일정을 준비할 정도로 황 CEO의 참석은 기정사실로 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황 CEO가 행사 마지막 날인 10월 31일 AI 관련 단독 세션을 진행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황 CEO의 방한이 성사될 경우 주요국 정상과의 만남도 추진될 수 있다. 일각에서는 황 CEO가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생산 라인을 방문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엔비디아는 세계 인공지능(AI) 칩 시장을 지배하는 기업으로, AI 산업 전반에 걸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최근 AI 붐의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용 AI 칩을 공급하면서 글로벌 빅테크와 각국 정부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포옹하는 등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 환담해 눈길을 끌었으나, 올해 중국과 일본, 대만 등을 방문할 때도 한국은 찾지 않았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 역시 참석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는 대표적 거물이다. 오픈AI는 최근 한국지사인 오픈AI 코리아를 출범하면서 한국 AI 대전환의 파트너가 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략적 제휴 관계인 카카오와 생태계 연동을 준비하는 한편 삼성전자, SK와 반도체 및 하드웨어 분야 협력도 고려 중이다.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소버린 AI 정책에도 파트너로서 참여할 수 있다고 하는 등 국내 기업 및 정부와 협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들 외에도 팀 쿡 애플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CEO 등의 참석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APEC 의장국인 중국에서도 에디 우 알리바바 CEO, 추 쇼우즈 틱톡 CEO 등이 방한을 추진 중이다.

주요 CEO들의 일정이 내달 중순 확정될 가능성이 큰 가운데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기업 총수들도 글로벌 네트워크를 동원해 거물들의 참석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행사는 1천700여명의 글로벌 기업 리더 및 임직원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며, 최근까지 900여명이 참석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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