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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호 구미시장, "항공·방산·물류 융합… K-신산업 수도, 구미가 완성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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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DLEX,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이자 K-방산 축제의 장"
방산혁신클러스터·반도체 특화단지로 미래 성장동력 구축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시대, 항공방위물류 거점도시 도약"

김장호 구미시장. 구미시 제공
김장호 구미시장. 구미시 제공

'2025 항공방위물류박람회(GADLEX)'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K-방산의 심장부로 떠오른 구미시를 이끄는 김장호 시장을 만나 구미의 미래를 향한 그의 비전과 전략을 직접 들어봤다.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박람회, 어떤 의미가 있나

▶단순한 산업 전시를 넘어, 시민과 함께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장이자 구미가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는 중요한 계기이다. 특히 '구미 방위산업 파트너십(GDIP) 포럼'과 같은 깊이 있는 행사를 통해 산업의 미래를 논하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방위산업을 더욱 가깝게 느끼도록 준비했다. 명실상부한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이자 K-방산의 미래를 여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

-'항공방위물류 거점'이라는 비전, 구미가 적임자인 이유는

▶취임 이래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이 바로 구미의 산업 체질을 미래 지향적으로 바꾸는 것이었다. 구미는 탄탄한 제조업 기반을 갖추고 있기에, 여기에 '방산혁신클러스터'와 '반도체 특화단지'라는 미래 성장 동력을 더하는 데 집중했다. 방산혁신클러스터의 핵심인 '첨단방위산업진흥센터'와 '무인수상정 테스트베드' 같은 인프라를 차질 없이 구축하며, 기업들이 구미에서 꿈을 펼칠 수 있는 최고의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비전을 현실로 만드는 구체적인 실행력, 이것이 구미의 가장 큰 강점이다.

-'드론봇 전투경연대회' 동시 개최가 남다르게 들린다. 어떤 시너지를 기대하나

▶기술 개발(산업계), 연구(학계), 실증(군)이 한자리에서 어우러지는 최적의 시너지 모델이다. 우리 기업이 만든 첨단 드론이 실제 군의 운용 개념과 만나고, 시민들이 이를 함께 보고 즐기는 것 자체가 살아있는 산업 생태계이다. 전문성과 대중성을 모두 잡아, 방위산업이 더 이상 멀고 어려운 분야가 아니라 우리 삶과 미래를 지키는 핵심 산업임을 모두가 공감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박람회를 기점으로 시민들이 체감할 변화는

▶항공, 방위, 물류 산업을 연계한 산업 지도 개편에 속도를 내겠다. 방산혁신클러스터의 '방산 헬프 데스크'는 이미 98개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며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있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 처음 마련된 대학생 채용설명회를 통해 우리 지역 청년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구하고, 구미에 희망을 갖고 정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시정의 최종 목표이다.

-최근 K-브랜드지수 '경상도 지자체장 1위'에 올랐는데, K-방산 성과가 주효했나

▶시민들의 지지 덕분이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린다. K-방산 수도를 향한 가시적인 성과들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민선 8기 출범 후 5천802억원의 방산 투자를 유치하고 605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 것이 대표적이다. 특히 2천억원을 투자한 한화시스템의 신사업장이 올해 준공을 앞두고 있어 시민들께서도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 'K-방산 신산업 수도'라는 비전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실현해 나가는 과정에 좋은 평가를 해주신 것 같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구미 시민과 함께 준비해 온 이번 박람회는 미래를 향한 우리의 약속과 같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시대를 맞아 구미가 가진 산업 인프라와 잠재력을 극대화할 것이다. 앞으로도 정부, 산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구미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항공방위물류 산업의 거점 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김장호 구미시장. 구미시 제공
김장호 구미시장. 구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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