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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단 첫 삽 떴다…2027년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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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기업인 등 200여 명 참석, 제조업의 혁신과 지역 도약 기대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기공식에 참석한 기관단체장들이 폭죽을 터트리고 있다. 영주시 제공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기공식에 참석한 기관단체장들이 폭죽을 터트리고 있다. 영주시 제공

미래 전략 산업인 베어링 국산화와 공급망 안정화를 주도할 국가산업단지가 첫 삽을 떴다.

경북 영주시는 26일 적서동 380번지 일원(KT&G 정문 맞은편)에서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재혁 경북개방공사 사장, 김진영 시민추진위원장, 도·시의원, 영주시 관계자, 지역 주민, 기업인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기공식'을 가졌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기공식을 축하 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기공식을 축하 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이날 행사는 퓨전국악과 난타 공연을 시작으로 사업 경과보고, 기념사와 축사, 기념 퍼포먼스, 기념 촬영 순으로 이어졌다.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는 베어링 핵심 부품의 국산화와 공급망 안정화를 목표로 추진된 전략 산업단지로 조성 면적은 117만9천109.9㎡(약 36만 평)에 달한다.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유치에 앞장서 온 김진영 시민추진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유치에 앞장서 온 김진영 시민추진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시는 단계별 보상과 기반시설 설치 후 기업 맞춤형 부지 설계 등에 착수, 국가산단 진입도로(문정동~적서동 구간, L=2.1km)와 정주여건 개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2025년 10월 벌목 및 토공 공사에 착수, 2026년부터 분양을 시작할 계획이다. 준공은 오는 2027년 12월 할 계획이다.

베어링은 전기차·반도체 등 미래 주력산업의 필수 부품으로, 국산화를 통한 공급망 자립과 제조기술 경쟁력 확보에 반드시 필요한 전략 품목이다.

이번 국가산단 조성은 단순한 지역개발을 넘어 국가 제조업 경쟁력 강화한 것으로 중대한 의미를 가진다.

국가산단이 완공되면 베어링 산업 육성을 통해 국가경쟁력을 강화활뿐 아니라 국산화에 기여해 고용창출과 인구증가(8천여 명), 세수 확대 등에 기여할 것으로 보여 연간 약 749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불러와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영주가 첨단 제조혁신의 거점도시로 도약하는 출발점"이라며 "베어링 산업을 지역의 미래 먹거리로 키우고, 사람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활력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는 국가산단조성에 적극 반대하던 시의원들도 참석해 그동안 시민추진단까지 결성해 유치에 나섰던 지역 인사들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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