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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섬유·패션산업 고도화로 지방소멸 대응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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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패션제품 친환경·고기능화 지원사업' 성과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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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섬유·패션제품 친환경·고기능화 지원사업'을 통해 전통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방소멸 대응과 산업 고도화 성과를 내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전통 주력산업인 섬유·패션 분야를 고부가가치화하고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산업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섬유·패션제품 친환경·고기능화 지원사업'이 지역 섬유·패션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산업 생태계 재도약의 성과를 내고 있다. 이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시군구 연고산업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인구감소지역 내 기반산업을 발굴·사업화해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구에서는 남구와 서구가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대구시는 지난해 공모에 선정돼 올해까지 2년간 총 9억2천만원을 투입해 고기능·친환경 제품 개발, 수출시장 확대, 기술 지원 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 중이다.

시는 지난해 12개사, 올해 15개사 등 총 27개 기업을 참여 기업으로 선정해 ▷ICT 융합 고부가가치 컨설팅 ▷시제품 제작 및 실증 ▷전문 기술닥터 매칭 ▷시험·인증·특허 지원 ▷전시·홍보·마케팅 강화 ▷교육·네트워킹 등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사업 첫해인 지난해부터 주요 성과 지표 대부분이 목표치를 훌쩍 뛰어넘으며 사업의 실효성을 입증했다. 신규 고용은 21명으로 목표치(12명) 대비 175%를 달성했고, 직접 수출은 5억6천만원으로 목표액(2억원)의 280%를 기록했다. 'Made in Daegu' 섬유·패션제품의 글로벌 경쟁력이 입증된 셈이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섬유·패션산업을 친환경·고기능 중심으로 전환해 '섬유·패션도시 대구'의 위상을 되찾길 기대한다"며 "고부가가치화와 지속가능한 혁신을 통해 대구가 글로벌 산업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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