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 Insight+전공 Inside] '환자 일상의 회복'…대구보건대, 재활치료 명문 '우뚝'

대구보건대학교 작업치료학과, 8년 연속 국가고시 100% 합격 달성
WFOT 국제인증 획득…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전문학사~석사 연계, 체계적 교육 로드맵 구축

대구보건대 작업치료학과는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을 통해 학생들에게 국내 최고 수준의 실습 환경과 전문성을 제공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제공

환자의 일상을 되찾게 하는 손길이 대구보건대학교에서 자란다. 이 학교의 작업치료학과는 해마다 국가고시 전원 합격을 이어가며 '완성형 교육기관'의 이름을 증명하고 있다. 실습과 이론, 그리고 지역사회 봉사를 잇는 이들의 여정이 대한민국 재활치료 교육의 표준이 되고 있다.

작업치료학과는 8년 연속 국가고시 100% 합격, 전공 연계 취업률 90% 이상을 기록하며 재활치료 분야의 대표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2000년에 설립된 대구·경북권 최초의 작업치료 교육기관으로, 23년 이상 축적된 전통을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수많은 작업치료사를 배출해왔다.

지역 내 유일한 4년제 학사과정을 운영하며, 체계적이고 실무 중심의 교육 과정을 통해 학생들에게 국내 최고 수준의 실습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8년간 국가시험 합격률 100%를 달성했으며, 최근 3년간 전공 연계 취업률도 91%로 집계됐다.

작업치료는 뇌졸중, 발달장애, 근골격계 질환 등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어려운 이들의 기능 회복을 돕는 필수 재활 분야다. 학생들에게 해부학·생리학 등 기초 의학 교육과 함께 1천시간의 임상 실습, 현장 중심 프로젝트를 제공해 실무 능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국제화 경쟁력에서도 성과가 두드러진다. 세계작업치료연맹(WFOT)으로부터 교육과정과 교육환경 모두에 대한 국제 인증을 획득했다. 이를 통해 졸업생들은 해외 취업과 진학의 기회를 확대하며 글로벌 전문가로 성장하고 있다.

또한 전문학사에서 학사, 그리고 2026학년도 개설 예정인 전문기술석사과정까지 이어지는 체계적인 교육 로드맵을 구축했다. 병원 근무와 학업을 병행할 수 있는 전공심화과정은 재직자와 경력단절자들에게 유용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며, 석·박사 진학의 기반이 되고 있다.

작업치료학과는 최근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에 광주보건대, 대전보건대와 함께 최종 선정돼 교육혁신의 전기를 마련했다. 세 대학은 보건의료교육 노하우를 공유하며 공동 교육과정, 학점 교류, 지역 간 융합학습 등을 추진해 학생들에게 더 넓은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역사회 연계 혁신사업(RISE)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치매안심센터, 기억학교, 보건소 등과 협력해 인지훈련, 회상프로그램,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이 지역사회 속에서 봉사와 실무를 병행하도록 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실습을 넘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재활 전문가' 양성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학과는 보조공학사 국가 자격 응시 자격을 부여하는 교과목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진로 선택 폭을 넓히고 있다.

졸업생들은 대학병원, 재활병원, 복지관, 치매안심센터 등 다양한 현장에서 활동 중이다. 아울러 보조공학, 피트니스, 정신건강, 특수교육지원센터 등의 분야로도 진출하고 있다. 2019년 지역보건법 시행규칙과 2020년 정신건강복지법의 개정으로 보건소에 작업치료사 배치가 의무화되면서 공공기관 취업 기회도 확대되고 있다.

김정기 대구보건대 작업치료학과 학과장은 "우리 학과는 8년 연속 국가시험 100% 합격이라는 자부심과 WFOT 인증이라는 국제적 신뢰를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며 "전문학사에서 전문기술석사까지 이어지는 로드맵, 글로컬30, RISE 사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학문·실무·봉사를 균형 있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 작업치료학과는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을 통해 학생들에게 국내 최고 수준의 실습 환경과 전문성을 제공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