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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제외 세계 시장에서도 K 3사 점유율 하락…"방향전환 압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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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5'에 첫 참가한 중국 전기차 선두 업체인 BYD(비야디)의 부스가 설치돼 있다. 연합뉴스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중국 업체가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국내 배터리 3사의 점유율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8월 중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순수전기차(EV)·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하이브리드차(HEV)에 탑재된 배터리 총사용량은 약 288.3GWh(기가와트시)로 전년 동기 대비 27.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6.5%포인트(p) 하락한 38.3%로 집계됐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사용량은 61.3GWh로 전년 동기 대비 11.2% 성장하며 중국 CATL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기아 EV3의 글로벌 판매 호조와 쉐보레 이쿼녹스, 블레이저, 실버라도 EV의 북미 판매 확대가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3위인 SK온은 폭스바겐 ID.4, ID.7의 견조한 판매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한 29.0GWh를 기록했다. 삼성SDI는 전년 동기 대비 9.0% 감소한 20.0GWh를 기록해 6위에 올랐다.

주로 테슬라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일본 파나소닉은 16.0% 증가한 25.8GWh를 기록하며 4위를 유지했다.

특히 중국 업체들은 저가형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앞세워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도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글로벌 1위 CATL은 배터리 사용량이 전년 동기 대비 36.8% 증가한 83.8GWh로 집계됐다. 점유율 29.1%로 선두를 유지했다. 또 BYD는 중국 외 시장에서도 148.6% 성장하며 22.4GWh를 기록했다. 지난달에 이어 5위를 유지했다. 이밖에 파라시스(7위), 고션(8위), SVOLT(9위) 등 중국 업체 5곳이 10위 안에 들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북미에서는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규정 강화와 FEOC(외국 우려 실체) 적용 확대 논의에 따라 공급망 리스크 회피를 위한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자)들의 조달 전략 변화가 본격화되고 있으며 유럽은 하반기부터 PHEV에 대한 정책 유예 기대감이 일부 부각되면서 중장기적으로 배터리 전기차(BEV) 편중 구조를 조정하려는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며 "배터리 기업들의 대응 방향에도 복합적인 전환 압력이 가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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