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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전통설화 기반 록 뮤지컬 '홍련', 24~25일 대구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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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현대 교차로 인간 내면의 분노·구원의 메시지
관객 평점 9.9·중국 무대 진출 앞둔 대학로 화제작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서 양일간 총 3회차 공연

홍련 무대사진. 마틴엔터테인먼트 제공
홍련 무대사진. 마틴엔터테인먼트 제공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오는 24일(금), 25일(토) 양일간 창작뮤지컬 '홍련'을 팔공홀 무대에 올린다. 공연은 금요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3시·7시 30분 총 3회에 걸쳐 선보인다.

'홍련'은 한국 고전소설 장화홍련전과 설화 바리데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가정폭력과 사회적 억압, 용서와 구원의 메시지를 담아낸 작품이다. 국악의 선율과 록 사운드가 결합된 독창적 구성으로 굿과 재판이 교차하는 무대 연출을 통해 인간 내면의 분노와 구원을 강렬하게 그려낸다.

작품은 아버지를 죽이고 남동생을 해쳤다는 죄로 저승에서 바리공주의 재판을 받게 된 홍련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다. 현실의 가정폭력이라는 상처와 사회가 외면해온 문제를 드러내고, 그 아래 숨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서사로 억눌림과 용서, 상처와 회복이라는 주제를 섬세하게 풀어낸다.

창작뮤지컬
창작뮤지컬 '홍련' 포스터

공연에는 배시현 작가, 박신애 작곡가, 옥한나 프로듀서, 이준우 연출, 이성준 음악감독, 김진 안무감독 등 탄탄한 창작진이 참여한다. 홍련은 CJ문화재단 스테이지업 프로젝트를 통해 처음 선보였으며, 제9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작품상을 포함해 총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관객 평점 9.9점, 평균 객석 점유율 99.6%를 기록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또한 오는 23일부터 내달 9일까지 중국 상하이 무대에 진출해 공연도 앞두고 있다. 중국 상하이의 중극장 '상하이공무대'(Shanghai Gong Stage)에서 열리는 공연은 대본과 음악뿐만 아니라 편곡, 연출, 안무까지 국내 원작을 그대로 재현하는 '레플리카'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대구 공연에는 홍련 역에 한재아·홍나현, 바리 역에 이아름솔, 강림 역에 신창주, 월직차사 역에 임태현, 일직차사 역에 신윤철이 출연한다.

김희철 대구문화예술회관 관장은 "'홍련'은 우수한 창작뮤지컬을 지역 무대에서 선보이는 뜻깊은 시도"라며 "공공 공연장이 창작 작품의 순환과 확산의 거점이 돼 지역 공연예술의 질적 성장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석 6만원. S석 5만원. A석 4만원. 14세 이상 관람가. 문의 053-430-7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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