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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유신, 연정 사실상 합의…日다카이치, 총리 선출 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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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통신 "양당 20일 연정 합의서 서명"
유신회, 의원 입각 않는 '각외 협력' 검토
다카이치 "유신회 간부, 총리 보좌관 기용"

일본 집권 자민당과 제2야당 일본유신회가 연립정권 수립에 사실상 합의했다. 15일 도쿄 국회에서 만난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총재(오른쪽)와 요시무라 히로후미 일본유신회 대표. AFP 연합뉴스
일본 집권 자민당과 제2야당 일본유신회가 연립정권 수립에 사실상 합의했다. 15일 도쿄 국회에서 만난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총재(오른쪽)와 요시무라 히로후미 일본유신회 대표. AFP 연합뉴스

일본 집권 자민당과 제2야당 일본유신회가 연립정권 수립에 사실상 합의했다. 이에 따라 유신회는 오는 21일 치러질 총리 지명선거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총재에게 투표할 것으로 보인다.

교도통신은 19일 "다카이치 총재와 유신회 요시무라 히로후미 대표가 20일 연립정권 합의서에 서명한다"며 "다카이치 총재가 첫 여성 총리로 선출되는 것이 확실한 정세가 됐다"고 보도했다.

유신회는 이날 오사카에서 상임 임원회를 열고, 20일 의원 총회를 개최해 연정 참여 방침을 최종 확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총리 지명선거는 사실상 중의원(하원) 투표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두 정당의 중의원 의석수를 합치면 231석으로 과반인 233석에 근접한다. 여기에 자민당 출신인 중의원 의장을 더하면 232석이 된다.

자민당은 중의원 의석 3석을 보유한 우익 성향 참정당 등에도 협력을 요청하고 있어서 1차 투표에서 다카이치 총재가 과반을 달성해 결선 투표가 치러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야당 단일화 협상은 사실상 결렬됐다.

다만, 유신회는 의원이 입각하지 않는 '각외(閣外) 협력' 형태로 연정에 참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다카이치 총재는 본래 유신회 측에 각료 자리를 제안하며 유신회 의원이 입각하는 '각내(閣內) 협력'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유신회는 자신들이 요구한 국회의원 정원 10% 축소와 기업·단체 후원금 폐지 등 정치 개혁 방안을 다카이치 내각이 실시하는지 여부 등을 지켜본 뒤 입각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요시무라 대표는 전날 TV 프로그램에서 "정책 실현이 (연정 참여) 목적"이라며 입각에 구애받지 않겠다는 태도를 나타냈다.

유신회에서는 각료 경험자가 민주당 정권 시절 외무상 등을 지낸 마에하라 세이지 의원뿐이어서 의원들의 경험 부족을 고려해 입각을 자제하는 편이 낫다는 견해가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다카이치 총재는 내각 출범 시 유신회 의원을 각료, 차관인 부대신, 차관급인 정무관에 발탁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신, 다카이치 총재는 유신회 엔도 다카시 국회대책위원장을 총리 보좌관으로 기용한다는 방침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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