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미술=청년미술" 2025청년미술프로젝트 개최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대구 엑스코 동관 4홀
청년 예술가 14명 참여
몽골 청년미술가단체 특별전도

박지영 작.

임이삭 작.

이지현, 얼키설키 시리즈, 셀프포트레이트, 116.8cm × 80.3cm, 2021.

정유성, Brain Out 드로잉 시리즈, 아르쉬에 수채, 56x76cm

청년 작가들의 신선하고 참신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2025청년미술프로젝트'가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대구 엑스코 동관 4홀에서 펼쳐진다.

17회째를 맞는 이번 전시는 대구시와 대구아트스퀘어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2025청년미술프로젝트 운영위원회와 대구미술협회, 경북미술협회가 주관한다.

전시 주제는 '미래 미술=청년미술'이다. 김결수 예술감독은 "청년작가들은 동시대 사회와 문화를 가장 예민하게 감지하고 이를 작품에 반영한다"며 "기성세대의 형식과 관념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고 과감한 실험을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예술세계를 구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며 '무엇'을 탐구하던 그들의 창의적 정신은 이제 '어떻게' 그들의 예술세계를 구현할 지에 대한 깊은 고민으로 이어지고 있고, 표현 방식과 개념을 확장하며 미래 예술의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전시에는 김규호, 김빛옥민, 김승환, 김정우, 박지영, 배태열, 유지혜, 이서연, 이재호, 이지현, 이한, 이향희, 임이삭, 정유성 등 국내에서 활동 중인 14명의 작가가 참여해 평면, 입체, 미디어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인다.

김빛옥민 작.

이한 작.

이재호, 지나치는 풍경, 145.5×112.1cm, acrylic on canvas, 2025.

이향희, 1990-1995, 한지에 흑연과 먹, 210x375cm, 2022

특별전으로는 몽골 울란바트로의 청년현대미술단체 '블루선(BlueSun)' 초대전이 열린다. 블루선은 베니스비엔날레 특별전, 독일 카셀 도큐멘타 등에 참가하는 등 세계적인 활동을 펼치는 청년 작가 80여 명이 소속된 단체로, 이번 초대전에서는 23명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장에는 대구시 청년보육사업에 선정된 스타트업 '에온드에온'의 아트 플랫폼도 마련된다. 에온드에온은 일상 속에서 예술 작품을 가까이 할 수 있는 라이프 오브제 브랜드로, 예술가들과의 협업 프로젝트 등을 이어오고 있다.

전시 기간 중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고자 도슨트 프로그램을 하루 세 차례 진행한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로비에 마련된 청년미술프로젝트 안내부스에서 패찰을 받아 입장하면 된다.

김 예술감독은 "이번 청년미술프로젝트는 청년 미술가들의 혁신적인 시도와 현재를 담아내는 통찰력, 이를 뒷받침하는 사회적 지원이 결합해 앞으로의 미술을 이끌어나갈 원동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