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경북 경주에서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내일'을 주제로 2025 APEC 정상회의가 열린다. 이번 회의는 2005년 부산 이후 20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되는 것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21개 회원국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여 협력의 비전과 공동 번영의 길을 모색하는 세계적 외교 이벤트이다. 특히 이번 경주 회의는 포용적 성장과 번영, 인공지능(AI) 혁신, 청정에너지 전환 등 미래산업 협력을 주요 아젠다로 다루며 세계 경제의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AI, 에너지, 반도체 등 대구경북 신산업의 글로벌 협력기반 마련과 천년고도 경주가 K-문화외교의 중심도시이자 글로벌 관광·비즈니스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결정적 전환점이 될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대구경북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경주 APEC에는 회원국 정상, 대표단, 기업·언론인 등 약 1만5천 명 이상이 철도를 이용해 경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 기간교통망을 책임지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지난 부산 APEC에서의 교통 수송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경주 APEC의 성공을 지원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코레일은 'APEC 준비 T/F'를 운영해 철도 인프라 개선, 이용 편의 향상, 국제 홍보 및 안전 관리 강화 등 다각적인 지원체계를 가동 중이다. 쾌적한 여객 서비스 제공을 위해 KTX 차량의 화장실 리모델링, 외부 세척 및 수화물 공간을 확충 했고 경주역은 외관 도색·보수, 맞이방 개선, 진입로 정비 등으로 도시 관문에 걸맞은 품격을 더했다.
행사 기간에는 참가자 이동 편의를 위해 KTX가 경주역에 총 46회 추가 정차 하며, 참가자 전용 좌석 예매를 위한 'APEC 전용 웹페이지'와 7개 언어로 확대된 다국어 홈페이지가 운영된다. 서울역, 경주역 등에 외국어 통번역기를 추가 설치했고 서울역에 외국인 전용 트래블센터를 신설했다. 안내부스 설치 및 외국어 능통 승무원을 우선 배치하는 등 안내 강화로 참가자의 편의성을 증진한다.
코레일은 철도 인프라를 활용해 국가 행사와 대구경북 홍보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다. 서울역 등 13개 주요 역의 광고 매체와 KTX 객실 영상을 통한 전국적 홍보, 특실용품과 레고굿즈에 APEC 로고 적용 등으로 APEC 개최 메시지를 전달하며 국민 인식 확산과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코레일은 '안전 최우선'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차량, 선로, 승강장 등 주요 시설에 대해 선제적 특별점검과 합동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국가정보원, 철도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테러 및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서울~경주~부산 구간 KTX에는 안전전문인력이 탑승해 이례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코레일 감사실도 경주 APEC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다각적인 지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상임감사위원이 지속적으로 현장 활동과 안전 소통을 이어가며 준비 상황을 세밀히 점검하고 있다. 리스크 분석을 기반으로 한 안전설비 및 시스템 감사, 주요 역과 고객 편의시설에 대한 안전점검 등을 통해 국내외 방문객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철도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코레일은 대한민국의 품격과 신뢰를 철도로 실현하는 든든한 파트너로서 이번 경주 APEC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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