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의 한 기차 객실 안에서 혼자 앉아 있던 여성 승객이 일면식 없는 남성에게 폭행과 성추행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최근 Le JDD 등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파리 발드마른 인근 광역 급행 기차에서 브라질 국적의 여성 '조르다나'는 한 괴한에게 습격을 당했다.
이 남성은 열차에 혼자 앉아 있던 조르다나를 바닥으로 내동댕이치고, 여성의 뺨을 때리고 깨물더니 강제로 옷을 벗겼다.
조르다나는 "그는 나를 조용히 시키려고 목을 졸랐다"며 "(저항할) 힘이 완전히 빠져나가는 것을 느꼈다"고 했다.
다행히 조르다나의 비명을 들은 승객이 달려와 구조했다. 특히 한 승객은 증거 영상을 촬영했는데, 영상에는 비명을 지르고 울며 공포에 떠는 조르다나의 모습이 담겼다.
또다른 승객도 오자, 남성은 열차에서 내려 승강장 밖으로 도주했다.
조르다나는 "범인이 아직 잡히지 않고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는 사실이 불안하다"며 "그가 공격할지도 모르는 다른 여성들이 걱정된다"고 호소했다.
또 "프랑스가 매우 발전된 나라임에도 대중교통에서 여성을 보호할 수 있는 게 없었다"고 지적했다.
현지 경찰은 도주 중인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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