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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섭의 광고 이야기] 광고회사에게 일을 시키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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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고회사에게 가장 큰 동기부여는 무엇일까? -
- 광고회사에게 가장 큰 동기부여는 무엇일까? -

광고인의 정신을 번쩍 들게 한 원장님이 계신다. 영상의학과의 원장님이셨는데 개원 10주년을 맞이해 병원 브랜드 리뉴얼 작업을 요청하셨다.

어느 일요일 이른 오전, 간판 교체와 내부 사인물 설치가 동시에 시작되었다. 진료가 없는 날, 원장님께서 출근하셔서 조금 의아했다. 우리의 작업을 관찰하시려 잠시 오셨다보다 생각했다. 그러나, 원장님은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시더니 문 밖으로 알아듣기 힘든 영어가 새어 나왔다.

보고 사항이 있어 노크하고 들어가 보니, 원장님은 온라인 학술 강의를 수강하며 메모를 정리하고 있었다. 새 간판이 걸리는 시간에 원장님은 학회 콘텐츠로 프로토콜을 확인하고 의학 공부에 매진하고 계셨던 것이다. 외형 교체와 내부 역량 점검이 같은 날, 같은 시간에 이루어진 셈이다.

그때 정신이 번쩍 들었다. 이 병원의 리뉴얼은 '보여주기'가 아니라 진료의 지식과 철학이 연결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의료 서비스에서 신뢰는 시각적 인상만으로 형성되지 않는다. 이제 소비자들도 진짜 브랜드와 가짜 브랜드를 빠르게 눈치챌 수 있는 시대가 왔다. 더 이상 사람들은 시각적인 아름다움만으로 그 브랜드를 평가하지 않는다.

광고회사를 동기부여할 수 있는 방법은 많을 것이다. 그것이 큰 계약금일 수도 있고 아니면 요구 사항을 까다롭게 해 더 많은 작업을 주문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광고회사를 잘 활용할 수 있는 근본적인 방법이 아니다.

광고회사는 '나의 광고주가 진짜구나'라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더 열정적으로 작업에 임한다. 정말 좋은 브랜드이니 빨리 세상에게 이 브랜드를 알리고 자랑하고 싶은 것이다.

지금 우리 브랜드를 맡은 광고회사가 뜨겁지 않은가? 그렇다면 자신의 브랜드가 얼마나 깊은 철학을 가지고 있고 가고자 하는 도착지가 분명한지 광고회사에게 보여줘라. 고객에게 매력을 어필하기 전에 그 매력을 더 멀리, 더 넓게 알려줄 광고회사를 설득시켜 보아라. 브랜드의 매력이 더 빨리 퍼질 것이다.

'기획력이 쑥 커집니다'의 저자 ㈜빅아이디어연구소 김종섭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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