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DIAF(대구국제아트페어·이하 디아프)가 오는 30일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엑스코 동관 4~6홀에서 개막한다. 행사는 11월 2일까지 이어진다.
대구시와 대구아트스퀘어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사)대구화랑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아트페어는 대구미술관과 대구간송미술관, 대구보건대학교 인당미술관, 더 현대, iM뱅크, 하우스오브초이 등이 후원한다.
앞서 디아프는 지난 9월 메인 후원사인 더 현대와 함께, 대구점과 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출품작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디아프 프리뷰 in 더 현대'를 진행해 분위기를 끌어올리기도 했다.
이번 아트페어는 '챌린지 아트, 쉐어 더 익스피리언스(Challenge Art, Share the Experience)'를 슬로건으로 한다. 예술의 경계를 확장하고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는 작가들의 도전정신을 응원하며, 관람객이 직접 예술을 경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현대미술의 현재와 미래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는 것.
아트페어에는 6개국 107개 갤러리가 부스를 채운다. 갤러리신라, 국제갤러리, 리안갤러리, 우손갤러리 등 프리즈 서울과 키아프에 참여했던 갤러리들이 함께 한다. 또한 해외에서는 영국 야리라거갤러리와 독일 보데 갤러리, 일본 세이야 파인 아트 등이 참여한다.
대구·경북에서는 동원화랑, 021갤러리, 갤러리제이원, 갤러리 소헌&소헌컨템포러리, 키다리갤러리, 라우갤러리, 갤러리예강, 봄갤러리, 아트지앤지, 갤러리청애, 이은갤러리, 수화랑, 메트로갤러리, 소나무갤러리, 갤러리혜원, 갤러리여울, 피앤씨갤러리, 갤러리 히든스페이스, 갤러리CNK, 윤선갤러리, 갤러리분도, 갤러리이서, 갤러리오모크 등이 참여한다.
갤러리신라는 윤형근과 서승원의 작품을, 리안갤러리는 이강소, 이건용의 작품을 출품한다. 또한 서울 비앙갤러리는 10억원대의 쿠사마 야요이 작품을, 이정갤러리는 7억원대의 박서보 작품을 내건다. 국제갤러리는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호주 출신의 다니엘 보이드, 태국 출신의 코라크릿 아룬나논차이 작품을 선보인다.
아트페어와 함께 한·일 수교 60주년을 기념한 특별전도 마련된다. 1970년대부터 2000년대에 이르기까지 한·일 현대미술의 중요한 시기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시대적 맥락 속에서 예술이 어떻게 발전하고 교류했는지를 살펴본다.
한국의 황인, 일본의 야마구치 다카시가 공동 기획한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 작가 곽인식, 이우환, 윤형근, 김구림, 이강소, 박현기, 최병소, 김창영, 이명미, 일본 작가 사이토 요시시게, 스가 키시오, 아키오 이가라시, 스즈키 타카시, 에비즈카 고이치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행사 기간, 전시장에서 현대무용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한국 현대무용의 깊이 있는 실험정신과 전통적 감성을 겸비한 툇마루무용단이 ▷10월 30일 오후 4시 ▷10월 31일 오후 3시 ▷11월 2일 오후 3시 등 총 3차례 공연을 선보인다.
전시장에는 오후 1시, 3시, 5시 등 하루 세차례 도슨트 투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동대구역과 엑스코, 대구미술관·간송미술관을 순환하는 대구 아트 투어버스도 운행한다. 디아프 티켓 소지자는 행사 기간 내 횟수 제한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광호 대구화랑협회 회장(갤러리신라 대표)은 "이번 디아프는 단순히 작품을 사고파는 행위의 장보다, 미술의 본질적 기능을 훌륭히 수행하는 아트페어가 되고자 한다"며 "예술이 사회와 소통하고 성장하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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