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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공무원노조, 11년 만에 '베스트·워스트' 간부평가 부활…시의원도 첫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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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연말에 5급 이상 간부, 구미시의원 대상으로 설문조사 실시 예정
조직문화 개선 위한 실질적인 참고자료로 활용 계획

구미시청 전경. 구미시 제공
구미시청 전경.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공무원노동조합(이하 구미시공무원노조)이 간부공무원과 구미시의원을 대상으로 한 '베스트·워스트' 평가를 도입한다. 간부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은 11년 만의 재도입이고 시의원 평가는 처음 시도된다.

30일 구미시공무원노조에 따르면 이르면 연말쯤 조직문화에 긍정적인 바람을 불어넣기 위해 실효성 있는 평가 체계를 마련해 구미시 간부공무원(5급 이상)과 시의원을 평가하는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구미시공무원노조는 설문조사 문항과 절차, 결과 발표 등을 면밀히 검토해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평가 결과가 조직문화 개선에 실질적인 참고자료로 쓰일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과거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설문조사에 따른 워스트 간부에 대한 조치 요구도 달라질 전망이다. 앞서 구미시공무원노조는 '베스트·워스트 간부공무원' 평가 제도를 운영했으나, 5급 간부가 워스트 간부로 세 차례나 선정됐음에도 4급 간부(국장)로 승진하면서 평가의 실효성에 대한 비판과 함께 폐지된 바 있다.

이에 구미시공무원노조는 워스트 간부가 경각심을 느끼고, 실질적으로 개선될 수 있는 제도적 방안을 보완하는 것도 함께 검토 중이다.

구미시의원에 대한 평가도 처음으로 이뤄진다.

노조는 강원 춘천시, 전남 여수시 등 다른 지자체에서 지방의원 평가를 진행한 사례를 참고해 도입을 검토 중이다. 다만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 확보가 중요한 만큼 선거관리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추진할 계획이다.

구미시공무원노조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일정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올해가 넘어가기 전에 설문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다른 지자체의 사례를 충분히 참고해서 신중하게 진행하고, 형식적인 평가가 아닌 실질적으로 조직문화가 개선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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