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에프앤비(교촌F&B)가 경북 영양군에서 운영하는 '발효공방1991'을 축으로 전통주·장류·소스까지 잇는 '발효 미식' 생태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영양 프리미엄 막걸리 '은하수별 헤는 밤 12'(이하 은하수 12)가 정부 주관 우리술 품평회 고도 탁주 부문 대상을 수상했고, APEC 2025 공식 만찬주로까지 선정되며 국내외 무대에서 경쟁력을 증명했다.
발효공방1991은 1915년 문을 연 영양 양조장의 역사와 기술을 바탕으로 2018년 영양군과의 양조장 재건 협력 이후 2022년 공식 개소했다. 이곳에서는 전통주 복원(감향주)과 현대화(은하수 막걸리)를 통해 '법고창신'의 정신을 이어가고 있다.
발효공방1991은 영양의 청정 자연을 강점으로 쌀·고추·콩 등 핵심 원료를 '영양산 100%'로 사용한다. 이는 반딧불이 서식하는 고지대·청정 수자원·큰 일교차 등 산지 특성에서 기인한 품질을 제품에 그대로 반영하기 위한 원칙이다.
교촌F&B는 전통주를 넘어 고추장·된장·간장 등 장류 상품을 개발 중이며 치킨 소스의 기본 재료까지 자체 생산·표준화해 '교촌맛'의 일관성과 원료 투명성을 한층 강화한다.
'은하수 12'는 음식디미방의 양조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곡물 향·고당(高糖) 발효의 깊은 단맛·부드러운 질감을 구현했다.
교촌F&B 자회사 비에이치앤바이오(BHNBIO)는 소스 연구개발·품질분석·생산·공급을 담당하는 그룹 핵심 축으로 HACCP·ISO9001·FDA 등 글로벌 수준의 품질·위생 시스템과 자동화 설비를 갖췄다. 배치별 관능·이화학 검사 등 체계적인 공정관리를 통해 레시피 재현성과 안전성을 높이고 있다.
전문 인력 조직이 상품기획부터 연구·생산·품질·유통까지 맡아 '치킨 소스-장류-전통주' 전 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한다.
교촌F&B는 국내외 유통망·파트너십을 활용한 확장 전략을 가동한다. 코스트코 등 핵심 채널과 B2B·B2C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발효 가공식품과 소스·전통주를 결합한 '페어링 패키지'와 현지화 라벨·서빙 제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교촌F&B 관계자는 "영양산 원료 100% 원칙으로 준비 중인 전통 고추장·된장과 '은하수 12'를 함께 키워 치킨 소스까지 아우르는 '교촌표 발효 미식' 경험을 세계 시장에 제안하겠다"며 "지역과 동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공급망을 통해 K-푸드 세계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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