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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기념사업회, 제2회 KWO 국제자문회의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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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기념사업회는 29일
전쟁기념사업회는 29일 '6·25전쟁 아카이브 국외자료 수집과 활용'을 주제로 제2회 'KWO 국제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사업회 제공

전쟁기념사업회(회장 백승주)는 29일 전쟁기념관 2층 문화아카데미에서 '6·25전쟁 아카이브 국외자료 수집과 활용'을 주제로 제2회 'KWO 국제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사업회는 2024년부터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6·25전쟁 관련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보존하기 위해 해외 군사·역사·보훈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KWO 국제자문위원단'을 발족했다.

현재 미국, 영국, 튀르키예, 네덜란드, 에티오피아, 폴란드 등 총 25개국 58명의 전문가가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처음 출범해 활동 2년차를 맞은 KWO 국제자문위원단의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1부 '6·25전쟁 아카이브 자료 수집의 현재'와 2부 '6·25전쟁 아카이브 자료 활용과 미래'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박태균 교수가 '광복 80주년에 다시 보는 전쟁과 정전 체제'를 주제로 강연했다.

2부에서는 엘리프 외이큐 유젤(튀르키예 기록물 수집 전문가), 에프락시아 파스찰리도우(그리스 육군 군사사부장), 후안 페르난도 로드리게스 우리베(콜롬비아 합동군사령부 역사국장), 카타리나 에릭손(스웨덴 한서협회장), 마렉 한데렉(폴란드 국가기억연구소 연구원), 더크 로우(남아프리카공화국 6·25전쟁 참전협회장), 엘리 킴(미국 하와이대학교 사서), 데이비드 헌트(호주 디킨대학교 교수) 등 8개국 자문위원들이 각국의 6·25전쟁 관련 자료와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백승주 사업회장은 환영사에서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한반도로 달려온 세계 각국 젊은이들의 희생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했다"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그 역사를 기억하는 책임을 다하고, 새로운 협력의 가능성이 열려 미래 세대를 위한 평화의 기반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규백 국방부장관은 축사에서 "사업회의 ⌜6·25전쟁 아카이브 사업⌟은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함께 싸웠던 국제사회의 희생과 우정을 후대에 전승하는 중요한 과업"이라며 "이 사업을 통해 6·25전쟁은 한 나라의 역사를 넘어 국제사회가 하나로 뭉쳐 자유를 지켜낸 공동안보협력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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